치매파트너 55만 명 달성…"적극적 활용은 방안은 아쉬워"
치매파트너 55만 명 달성…"적극적 활용은 방안은 아쉬워"
  • 조재민 기자
  • 승인 2018.07.1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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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8만7,253명 달성…3개월 전 비교해 7만여 명 증가

치매관련 교육을 통해 치매환자를 이해하고 돕는 치매파트너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며 대국민 치매인식 개선에 긍정적 신호를 보이고 있다.

12일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전국 치매파트너는 55만 7,171명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3만2,294명을 기록한 치매파트너는 올해 3월 48만 명을 달성했고 4개월 만에 55만 명을 달성하며 7만여 명의 증가를 이뤄냈다.

치매파트너를 전국적으로 보면 ▲서울 8만7,253명 ▲부산 3만6,357명 ▲대구 3만5,251명 ▲인천 4만4,554명 ▲광주 7,503명 ▲대전 2만9,248명 ▲울산 4,139명 ▲세종 2,879명 ▲경기 9만3,196 ▲강원 2만4,590명 ▲충북 2만7,626명 ▲충남 4만3,550명 ▲전북 3만2,579명 ▲전남 2만2,836명 ▲경북 5만7,976명 ▲경남 1만1,545명▲제주 5,524명을 각각 달성했다.

치매파트너는 치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일상에서 치매환자와 가족을 배려할 수 있는 동반자로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온라인 교육(50분)을 수료한 사람을 일컫는다.

자발적으로 치매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교육을 받는다는 점에서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평가다.

치매파트너 플러스로 심화교육도 가능하다. 치매파트너 교육을 이수한 후 전국광역치매센터에서 진행하는 치매파트너 플러스 교육을 이수하면 된다.

이를 통해 치매극복캠페인과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자원봉사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치매파트너에 포함되는 기업이나 기관에 대한 적극적인 활용 방안에서는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단순 교육에 그쳐 적극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의료계 관계자는 "치매파트너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는 다소 긍정적이긴 하지만 선도기업이나 기관에 대한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부족하다고 생각된다"며 "단순 치매파트너 숫자 확보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향후 치매극복기관이나 기업 등에 대한 단순 교육을 넘어 치매인식 개선에 더욱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인 셈이다.

치매파트너는 치매교육을 받은 개인 이외에도 치매극복선도기업, 치매극복선도기관, 치매극복선도대학, 치매극복고등학교, 치매극복 선도단체 등 각자 다른 성격의 기관을 다수를 포함하고 있다.

이에 단순 치매교육을 넘어 각 기관 장점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치매인식 개선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 요구된다.

디멘시아뉴스 조재민 기자(jjm5352@dementi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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