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의 새로운 타겟 단백질 발견(이펙신5)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의 새로운 타겟 단백질 발견(이펙신5)
  • 양현덕 기자
  • 승인 2017.03.30 1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의 새로운 타겟 단백질 발견(이펙신5)
이펙신5(Ephexin5)라는 단백질이 알츠하이머병 환자와 동물 모델의 뇌세포에서 증가되어 있는 것이 연구로 확인되었다. 존스 홉킨스 대학의 연구진들은 이 단백질을 제거함으로써 알츠하이머병의 특징인 기억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이펙신5 단백질을 감소시킴으로써 알츠하이머병의 치료약 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cienceDaily 3월 27일자는 The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소개된 다음의 연구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이펙신5는 건강한 사람의 뇌에서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 단백질로 신약 개발의 이상적 타겟이 될 수 있다. 이 단백질은 뇌 속에 원래 소량 존재하기 때문에 이펙신5의 기능을 차단하여도 부작용이 최소화될 수 있는 잠재력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는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로 구성된 아밀로이드반(또는 노인반)이 침착되어 뇌세포를 손상시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상황에서 최근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의 주된 관심사는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생성을 막거나 없애는 것이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 환자에게서 과다생성되는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에 의하여 이펙신5의 생성이 증가되면서, 이로 인해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 이펙신5의 농도가 높아진다는 것을 보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물 실험에서도, 인간의 알츠하이머병과 유사한 기억장애를 보이면서, 과다한 이펙신5이 알츠하이머병과 연관이 있음을 확인되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이펙신5을 감소시킴으로써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할 수 있는 지를 실험하였다.
연구진은 유전자 조작 기술을 이용하여 동물에서 이펙신5를 발현하는 유전자의 기능을 멈추게 함으로써, 실험 동물에서 알츠하이머와 관련된 아밀로이드반이 형성되더라도 신경접합부의 기능과 기억력이 유지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결과적으로 이펙신5의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알츠하이머병을 늦추거나 멈출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베타아밀로이드 경로를 억제하는 것이 아직까지의 주된 치료 관심사였다면, 이번 연구는 그 치료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주고 있다.

이 기사는 ScienceDaily (Mar 27)의 기사를 주로 발췌/정리한 것입니다.
Story Source:
"Protein that regulates brain cell connections could be new target for treating Alzheimer's disease." ScienceDaily, Mar 27, 2017 https://www.sciencedaily.com/releases/2017/03/170327172823.htm

Reference:
Gabrielle L. Sell, Thomas B. Schaffer, Seth S. Margolis. Reducing expression of synapse-restricting protein Ephexin5 ameliorates Alzheimer's-like impairment in mice.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2017; DOI: 10.1172/JCI85504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