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국가책임제 이후 치매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치매극복의 날 행사들도 다채롭게 진행되며 국민인식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치매예방법 교육 및 인식개선 등 치매에 관한 정보 전달부터 공감대 형성까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치매 인식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10일 각 지역 광역치매센터에 따르면 치매극복의 날을 맞이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극복의 날은 치매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치매극복 공감대 형성을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알츠하이머병협회(ADI)가 지난 1995년도에 9월 21일로 지정했다.
각 지자체들은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면서 치매안심센터에 대한 홍보에 가장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치매센터는 ‘제11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를 오는 20일 10시 세종대 광개토관 지하 2층 컨벤션홀에서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SMART 건강검진관, SMART 건강정보관, SMART 건강증진관, 뉴테크놀로지체험관 등 4개관을 운영한다. 관람객들은 치매예방을 위한 각종 무료 건강검진과 치매관련 서비스 정보를 받을 수 있으며, 치매 극복을 위한 4차 산업시대의 미래 신기술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만 60세 이상 어르신들로 구성된 시니어 합창단이 경연을 펼치는 ‘치매극복 실버합창대회’, 치매 전문가의 강의와 패널들의 토크로 구성된 ‘치매극복 토크콘서트’, 시니어 공연단의 문화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서울시는 6~20일을 치매극복주간으로 정하고 지난 6일 광화문광장에서 '제11회 치매극복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기념식에서는 치매관리에 기여한 민간단체, 시민을 대상으로 치매사업 유공자 시상을 진행했고 25개 자치구 치매안심센터가 치매 선별검진과 치매예방법 소개 등 전문상담을 실시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의 치매관리사업이 치매국가책임제 기반이 된 만큼 전국 치매안심센터가 잘 정착하도록 협조하고 치매관리사업의 방향성을 제시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광역치매센터 제11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 지난 5일 개최했다. 치매안심센터 홍보부스를 통해 건강 체크와 체험부스 등을 마련했고 뇌 건강토크도 함께 진행했다.
강원도광역치매센터도 오는 13일 부터 '치매극복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 눈길을 끄는 것은 치매노인과 그 가족들을 소재로 하는 연극을 통해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에 나서는 것이다.
강원도광역치매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도민들에게 치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치매극복 및 치매 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주시와 충청북도광역치매센터도 지난 1일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가 충주세계무술공원에서 진행했으며, 치매상담 및 검사, 치매VR 체험, 인지재활체험 등의 여러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인천광역시의 치매극복의 날 기념콘서트, 제주도의 치매극복 UCC공모전 등이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치매극복의 날을 통해 다양한 기관들과 협업도 예상되는 만큼 폭넓은 인식개선 운동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들이 향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