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측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뉴로아이 승인에 기대감 'UP'
"치매 예측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뉴로아이 승인에 기대감 'UP'
  • 최봉영 기자
  • 승인 2018.09.14 17:4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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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치매국책연구소가 개발한 한국인 표준뇌지도 활용

치매는 얼마나 빨리 발견하느냐에 따라 10년 후가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질환이다. 초기 관리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기다.

국내에서 치매를 더 빨리, 그리고 더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진단기기를 개발해 기대가 모인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포메디텍이 개발한 '뉴로아이'(Neuro I)를 MRI 기반 치매 진단 의사결정지원을 위한 의료기기(2등급)로 허가했다.

뉴로아이는 뇌 MRI의 복잡한 전처리과정을 자동화하고 뇌의 구조적 변화를 치매 특이 영역별로 정량화한 치매 진단보조시스템이다.

현재 가장 정확한 치매진단 방법의 하나는 MRI를 촬영해 정상 뇌와 비교를 통해 이상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육안으로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세밀한 점검이 어려워 정밀분석이 필요했다.

해외의 경우 뇌 영상 분석용 소프트웨어를 활용하고 있는데, 서양인 표준 뇌 기준이라 한국인 뇌 특성과는 상이한 부분이 있었다.

이 점에 착안한 조선대 국책연구단은 지난 5년간 60세 이상 지역민 1만여명을 대상으로 신경심리검사, 유전체검사 등 치매 정밀 검진을 통해 치매 위험군을 선별해 정상으로 판별된 한국인 1,000명에 대한 뇌지도를 만들었다.

​또 표준뇌지도와 환자의 영상 자료를 자동으로 비교, 분석해 치매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알고리즘도 함께 개발해 인포메디텍에 기술 이전을 했으며, 회사는 이를 활용해 뉴로아이를 개발했다.

조선대 국책연구단 이건호 교수에 따르면, 0.1mm 이하의 미세한 변화도 정량적으로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의 경우 90% 이상, 경도 인지장애 환자는 60% 정도 정확도를 보인다는 설명이다.

인포메디텍 측은 해당 기술을 활용하면  치매 증세가 나오기 3~5년 가량 먼저 일찍 발병 여부를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뉴로아이는 시범사업을 통해 서울대병원, 고려대병원, 인하대병원 등에서 시범서비스 중이며, 내년부터는 이를 활용하는 병원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치매의 경우 점차 치료보다는 예방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는만큼 향후 진단 기술에 대한 투자는 꾸준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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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2018-09-14 19:08:57
초기 치매인경우 Sy1000활성수 먹어라고 권하고싶습니다
뇌는 물이 답이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