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유전체 기반 치매 고위험군 선별 연구 진행
한국인 유전체 기반 치매 고위험군 선별 연구 진행
  • 최봉영 기자
  • 승인 2018.10.23 1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도인지장애 조기 발견으로 종합 관리 대책 수립 기대

한국인 유전체에 기반한 치매 고위험군을 선별할 수 있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치매 위험 요인을 보유한 대상자를 쉽게 분류할 경우 치매 관리 대책 수립도 용이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국인 유전체 기반 치매예측모델을 통한 치매 고위험군 선별'을 주제로 한 용역을 발주해 사업자를 선정해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해당 연구에는 총 1억700만원이 소요되며, 올해 말까지 연구가 진행된다.

사업 목적은 인구학적 정보, 특성, 병력 등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생체신호, 유전자분석 및 정밀의학 기반 바이오, 의료 데이터를 통해 한국인 특이 유전체 기반 치매위험군을 선별하기 위해서다.

연구진은 추적관찰 연구를 통해 선별된 치매 고위험군이 경도인지장애와 치매 이환여부와 이환되는 환자의 특성 파악에 분석 결과를 활용할 예정이다.

그동안 연구를 통해 65세 이전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 유전자로 amyloid precursor protein (APP), presenilin1 (PS1), presenilin2 (PS2)의 돌연변인 유전자들이 있고, 65세 이후 치매 발현과 관련이 되는 감수성 유전자로 ApoE의 다형성이 있음을 확인한 바 있다.

하지만 해당 유전자가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전제 조건은 아니기 때문에 다른 위험 요인과 관련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었다.

선정된 연구 기관은 정상인과 알츠하이머병 환자 후보군에 대한 피험자 관리를 통해 ▲유전자 분석을 통한 샘플 처리 ▲데이터 생산 및 분석 ▲한국인 특이 치매예측모델을 활용한 치매 고위험군 선별 등을 진행하게 된다.

해당 연구 관계자는 "치매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현재 가능한 치료 전략에 중요한 사항이며, 주요 치매 위험 요인을 보유한 대상자 선별은 본 전략에 핵심 요소"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