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만 수두룩한 치매안심센터, 인력 비중 개선방안 추진
간호사만 수두룩한 치매안심센터, 인력 비중 개선방안 추진
  • 최봉영 기자
  • 승인 2018.10.29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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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춘숙 의원 지적에 복지부 박능후 장관 개선 방안 제출 약속
정춘숙 의원
정춘숙 의원

간호사에만 유독 쏠려있는 치매안심센터 인력에 대해 복지부가 개선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치매안심센터의 특정직역 쏠림 현상에 대해 지적했으며, 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개선을 약속했다.

정춘숙 의원이 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광주광역시의 경우 전체 치매안심센터 인력의 75%가 간호사로 이루어져 있어 전국에서 간호사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광주 치매안심센터 인력은 작업치료사가 6.3%, 사회복지사가 고작 4.2%에 불과했고 임상심리사는 단 한 명도 없는 곳도 있었다.

치매안심센터는 간호사, 작업치료사,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등이 필요하지만 채용은 간호사에만 쏠려있는 것이 현실이다.

정춘숙 의원은 이 같은 이유를 복지부가 직역에 대한 업무 구분을 명확히 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실제 각 직역의 전문성은 확연하게 차이가 나지만, 규정해 놓은 업무는 큰 차이를 찾을 수가 없다.

정 의원은 "정부 주요 국정과제인 치매국가책임제가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치매안심센터의 직역 간 업무범위를 나누고,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며 개선 방안 제출을 요구했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이에 대해 "알겠다"며 짧게 답하며 개선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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