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안심센터 정식개소 100곳 돌파…연말까지 163개소로 확대
치매안심센터 정식개소 100곳 돌파…연말까지 163개소로 확대
  • 최봉영 기자
  • 승인 2018.11.0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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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심리사·작업치료사 등 특정 직역 부족은 여전

전국에 분포돼 있는 256개의 치매안심센터 중 9월말 기준으로 정식개소한 센터가 100곳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올 연말까지 총 163개소의 치매안심센터가 정식 개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1일 복지부는 9월말 기준으로 정식개소된 센터가 163개소라고 밝혔다. 정식 개소된 센터 중 신규 설치된 센터는 65곳이며, 기존 센터는 41곳이다. 또 임시 개소해 운영 중인 곳은 150곳이 있다.

기간별로 보면, 신규 설치된 센터 중 정식 개소한 곳은 3월 9곳, 6월 29곳, 9월 65개소다.

복지부는 남은 3개월 동안 57곳이 신규로 정식개소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말까지 정식개소한 센터는 총 163개소로 늘어나게 된다.

또 치매안심센터 시설 중 치매쉼터와 가족교실은 상당 센터가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기준으로 치매쉼터와 가족교실은 각각 83개소와 85개소가 운영 중이었으나, 9월에는 178개소, 214개소로 대폭 증가했다.

센터 수는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지만, 전문 인력 다양화에 있어서는 여전히 실패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치매안심센터 필수 인력은 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임상심리사 등이다.

전체 인력을 보면, 1월 1,861명, 3월 2,332명, 5월 2,542명, 9월 3,050명으로 늘어나고 있다. 당초 각 센터당 평균 25명, 총 6,000명 가량을 채용 계획을 세운 것을 감안하면 절반 가량이 채용된 셈이다.

9월말을 기준으로 사회복지사는 493명, 작업치료사 345명, 임상심리사 48명이 근무하고 있다. 간호사는 2,164명으로 전체 인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센터 인력에서 간호사 인력에 대한 집중 현상은 여전하며, 나머지 직군의 경우 채용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복지부는 "인력 확보가 어려운 농어촌 지역에 대해서는 지방공무원 충원 및 전문 인력 확보 등을 위해 행안부, 관련 협회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19년부터는 공공후견, 예방관리기능 강화 등 보다 폭넓은 지역사회 치매관리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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