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기능개선제 글리아타민+글리아티린, 3분기 누적 천억 '돌파'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타민+글리아티린, 3분기 누적 천억 '돌파'
  • 최봉영 기자
  • 승인 2018.11.0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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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위 10개 품목 합계 처방액 2,000억원 상회 유력
글리아타민, 글리아티린
글리아타민, 글리아티린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뇌기능개선제 상위 10개 품목의 합계 처방액이 올해 2,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그 중심에 있는 제품은 글리아타민과 글리아티린으로 3분기까지 합계 처방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2일 의약품 처방통계기관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상위 10개 품목의 3분기 누적 합계 처방액은 1,49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8% 증가한 수치다.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시장에서 상위 10개 품목이 전체 시장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상위 2개 품목은 시장 점유율은 전체 시장의 절반을 상회한다.

제품별로 보면, 글리아타민은 시장 1위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3분기 누적 처방액은 558억원으로 전년보다 20.9% 늘었다. 종근당 글리아티린 역시 458억원의 처방액으로 성장률이 23.4%에 달한다. 2개 제품의 3분기 누적 처방액은 1,000억원을 넘어섰다.

상위 10개 제품 중 상위 2개 제품의 성장은 20%를 넘고 있지만, 나머지 8개 제품의 합계 처방액 성장률은 7% 정도다.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뇌기능개선제 상위 10개 품목 처방액 현황(단위: 원, %)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뇌기능개선제 상위 10개 품목 처방액 현황(단위: 원, %)

전체 시장이 동반 성장하고 있는 추세기는 하지만 최상위 2개 품목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어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에 대한 글리아타민과 글리아티린의 시장 장악력은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다.

10위 내 제품 중 눈에 띄는 성장을 기록한 품목은 뉴티린, 글리틴, 실버세린 등 3개가 있다. 각각의 처방액은 45억원, 39억원, 30억원으로 성장률은 59.5%, 27.1%, 57.2%에 달하고 있다.

그리아는 99억원의 처방액으로 성장률이 1.2%에 머물렀으며, 알포아티린과 알포그린은 90억원, 51억원으로 각각 8.3%, 10.6% 처방액이 쪼그라들었다.

10위 권 내 제품은 처방액 성장률에 있어 큰 폭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 내년에는 치열한 순위 경쟁도 예고되고 있다.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경우 허가받은 제품만 180개가 넘지만, 상위권 제품을 제외하고는 의미있는 처방액을 기록하고 있지는 못하다.

현재도 일부 제약사들이 새로운 제품을 들고 시장에 뛰어들고는 있으나 상위권 제품들을 중심으로 한 시장 구도에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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