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상담콜센터, 가장 궁금한 질문 1위는 '지원서비스'
치매상담콜센터, 가장 궁금한 질문 1위는 '지원서비스'
  • 최봉영 기자
  • 승인 2018.12.28 1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 말까지 7만5천여건 상담...환자 가족이 최다 애용

치매와 관련해 궁금한 건 뭐든지 답해주는 치매상담콜센터에 가장 많이 접수된 질문은 치매 환자에게 제공되는 지원서비스와 관련한 내용이었다.

이는 국가에서 치매와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실제 환자들이나 가족들은 여전히 잘 알지 못하고 있거나 활용도가 낮다는 것을 보여준다.

28일 중앙치매센터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8 고향의 봄'을 발간했다.

자료에 따르면, 치매상담콜센터는 2013년 10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총 32만1,155건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연도별로 2013년 2,213건, 2014년 1만7,763건, 2015년 5만4,989건, 2016년 7만8,933건이었다. 치매국가책임제 원년인 지난해에는 9만1,394건, 올해는 10월까지 7만5,863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10월까지 건수를 기준으로 연말까지 단순 환산하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상담 건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한 상담은 지원서비스였으며, 총 4만3,282건으로 전체 상담의 57%를 차지했다. 지원서비스는 치매국가책임제, 치매정보제공, 치매관련 일반서비스 안내, 노인장기요양보험 안내, 실종 예방 및 노인 찾기 등이 포함된다.

치매 조기발견과 관련한 상담 1만6,044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부담 1만740건, 케어기술 4,145건, 증상 790건, 예방 548건, 치료 277건, 원인 질병 37건 순이었다.

상담 이용자는 가족이 2만8,426건(37.5%), 본인 1만1,353건(15%), 주변인물 1만1,291건(14.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인구 만명당 이용자 수 평균은 9.5명이었으나, 지역별 이용률에는 편차가 있었다.

인천은 인구 만명당 18명으로 이용률이 가장 높았으며, 서울 13.2명, 충남 12.1명, 전남 9.7명, 강원 9.6명 순이었다. 반면 제주는 5.4명으로 인천의 3분의 1 수준이었으며, 충북과 경남도 5.6명, 5.7명에 불과했다.

해외에서 이용하는 사례도 있기는 했으나, 5년동안 128건으로 활용폭이 크지 않았다.

한편 치매상담콜센터는 24시간 365일 상담이 가능하며, 치매환자 본인이나 가족 등 국민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국번없이 1899-9988로 전화하면 치매환자 케어 기술, 부담, 정서적 지지, 간병스트레스 관리, 지원서비스, 정부 정책 등 치매와 관련한 다양한 내용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