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얀센 '레미닐' 판매·유통 전담…치매약 라인 보강
SK케미칼, 얀센 '레미닐' 판매·유통 전담…치매약 라인 보강
  • 최봉영 기자
  • 승인 2019.02.0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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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란타민 성분 확보로 치매약 성분 4개 중 3개 보유
레미닐

SK케미칼이 얀센이 보유한 갈라타민 성분 치매치료제인 레미닐의 판매를 전담하게 됐다.

SK케미칼은 도네페질, 리바스티그민 성분 치매약을 이미 보유하고 있어 이번 판매 계약에 따라 치매치료제 라인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레미닐에 대한 판매·유통·판촉 등은 SK케미칼이 전담하고 얀센은 제품 생산만 맡기로 했다.

국내 허가돼 있는 치매약 오리지널 제품은 아리셉트, 에빅사, 레미닐, 엑셀론 등 4개 제품이 있다.

레미닐은 2010년 국내 허가된 제품으로 2000년에 허가받은 아리셉트나 엑셀론보다 10년이나 늦게 출시된 신약임에도 국내에서는 기대 이하의 성과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제품별 처방액을 보면, 아리셉트 768억원, 에빅사 113억원, 레미닐 39억원, 엑셀론 17억원 등이다. 레미닐은 지난해 처방액은 전년보다 3.2% 가량 줄어든 수치다.

특히 레미닐은 오리지널 제품이지만 같은 성분 제네릭인 타미린보다 처방액이 적다. 타미린은 작년 48억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얀센은 레미닐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판매를 SK케미칼에 맡기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사가 판매 계약을 맡을 경우 의원 등을 통해 촘촘한 영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SK케미칼은 도네페질 성분인 엘다임오디정, 리바스티그민 성분인 원드론패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세틸엘카르니틴 성분 뇌기능개선제인 뉴로카틸도 가지고 있어 해당 분야에 대한 경험은 충분히 갖췄다.

여기에 갈란타민 성분 오리지널 제품인 레미닐까지 보유하게 되면서 치매약 성분 4개 중 3개를 확보하게 됐다.

레미닐은 2013년 약 60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한 이후 5년간 처방액이 매년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지만, SK케미칼이 레미닐 판매 전담을 통해 꺼져가는 불씨를 다시 살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