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치매관리비용 15조7천억…1인당 2,100만원 육박
2018년 치매관리비용 15조7천억…1인당 2,100만원 육박
  • 최봉영 기자
  • 승인 2019.03.04 1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경도 환자 대비 중증환자 관리 비용 3.3배 이상 지출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총 치매관리비용은 15조7,000억원 가량이었으며, 1인당 관리비용은 2,1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매의 정도가 심한 중증환자의 경우 최경도 대비 관리 비용 지출이 3.3배에 달했다.

4일 중앙치매센터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제치매동향 2018'을 발간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경상가 기준 국내 총 치매관리비용은 약 15조6,909억원이었으며, 2020년 17조8,846억원, 2030년 32조2,871억원, 2040년 56조7,593억원, 2050년 87조1,835억원, 2060년 105조7,374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러한 수치는 10년마다 평균 1.67배 증가하는 것이며, 불변가 기준으로도 국내 총 치매관리비용은 2020년 이후 매 10년마다 평균 약 1.3배씩 증가해 2050년에는 국내 실질 GDP 대비 1.5%정도인 43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2018년 치매 환자 1인당 관리비용은 2,095만원으로 산출됐다. 치매관리비용에는 직접의료비, 직접비의료비, 장기요양비용, 간접비(환자 생산성손실비용)가 포함된다. 

세부적으로 직접의료비로 전체 비용 중 1,117만원(53.36%)을 지출했으며, 직접비의료비 685만원(32.69%), 장기요양비용 271만원(12.96%), 간접비 20만원(0.98%) 순이었다.

치매의 중증도가 높아질수록 치매 환자 1인당 관리비용이 증가해 2018년 최경도 치매환자에 비하여 중증 단계 치매환자의 연간 관리 비용이 약 3.3배 이상 높았다.

중증도별 관리비용을 보면, 최경도 치매환자는 1,529만원, 경도 1,793만원, 중등도 2,650만원, 중증 3,285만원이었다.

한편 세계치매협회와 OECD에 따르면 전세계 치매관리비는 2010년 6,040억달러(약 713조7,468억 원)에서 2015년 8,180억달러(약 966조6,306억원, 2010년의 1.35배), 2018년 1조달러(약 1,130조2,100억원, 2010년의 1.66배), 2030년에는 2조달러(약 2,282조원, 2010년의 3.31배)를 넘을 것으로 추산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