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안심센터 치매관리사업 벤치마킹 활성화 될까?
치매안심센터 치매관리사업 벤치마킹 활성화 될까?
  • 조재민 기자
  • 승인 2019.03.0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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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마킹 통해 지역에 적합한 사업 모델 적용이 관건

최근 치매안심센터의 지역 특성을 활용한 치매관리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센터간 벤치마킹도 활성화 될 전망이다.

치매안심센터 정식개소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기능 보강의 필요성에 따른 것인데 센터별 지역 특성을 고려한 벤치마킹 선별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치매안심센터 벤치마킹은 주로 센터 개소를 위한 시설 구성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올해는 세부적인 기능 보강 등이 중점적으로 진행 중이다. 

최근 경기도 하남시는 ‘IT기반 치매관리사업 벤치마킹 추진계획’을 통해 시에 적합한 사업 모델의 발굴과 적용을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시는 강화군 북부인지건강센터, 제주도 광역치매센터에서 활용하는 VR(가상체험) 기반 인지재활프로그램, 치매인식개선 프로그램 견학을 올해 3월 추진할 예정이다.

강화군 북부인지건강센터의 시설의 경우 지난해 12월 28일에 총사업비 38억 2,000만원을 투입해 연면적 1498㎡, 지상 4층의 시설로 개소했다. 

센터는 VR치료실 등 IT기반 인지재활시설 이외에도 인지검사실, 상담실, 그룹치료실, 생활인지훈련실, 스트레스 치유실, 운동 치료실, 치매환자 쉼터, 체력 단련실 등으로 구성됐다.

또 제주도 광역치매센터의 EDuVR 가상치매체험 프로그램 벤치마킹도 함께 나선다. 

EDuVR 가상치매체험 프로그램은 제주도 광역치매센터에서 개발해 배포중인 VR치매체험 프로그램으로 치매환자가 일상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의 일부를 1인칭 시점에서 체험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더불어 3D로 제작된 치매파트너 홍보 동영상, 인지기능(기억과제) 검사 등도 함께 체험한다는 계획이다.

하남시는 이번 체험을 통해 ▲IT기술을 활용한 치매관리법 벤치마킹을 통한 직원역량 강화 ▲시에 적합한 IT기반 치매관리사업 발굴을 통해 관내 어르신 및 치매어르신의 정보격차 해소 및 인지능력 향상 유도 등을 기대 효과로 분석했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향후 치매안심센터들이 지역특성 등을 고려한 벤치마킹 통해 지역에 적합한 사업 모델로 적용 및 발전시키는 게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관계자는 “치매안심센터의 정식개소에 따라 센터 운영의 노하우 등을 활발히 교류하게 될 것”이라며 “무조건적인 벤치마킹보다는 지역 특색 등 다양한 부분을 고려해 해당 센터에 맞는 현지화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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