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치매인식 개선 활동 활발…방법도 다양화 
지자체 치매인식 개선 활동 활발…방법도 다양화 
  • 조재민 기자
  • 승인 2019.03.2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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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홍보 활동과 지역 유명인 섭외 등 다채널 통해 홍보

치매국가책임제가 전국적으로 점차 확산되면서 지역 치매안심센터들이 치매인식 개선 홍보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과거 수동적인 홍보 수단을 넘어 지하철, 시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홍보 활동 뿐 아니라 치매의 날 지정과 지역 유명인 활용까지 다양한 경로 이용이 특징이다.

최근 지자체 치매안심센터 등에 따르면 지역민 대상의 치매인식개선 활동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산동구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을 위해 안심센터 마스코트인 ‘해미’ 와 ‘파이’를 통해 지하철역 치매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동구 보건소는 마스코트 활용을 통해 치매에 대한 딱딱한 인식을 완화시킴과 동시에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에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함양군 치매안심센터는 지역특화사업으로 매월 7일 '굿바이 치매의 날' 캠페인을 펼치며 치매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있다. 

최근에는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타파하자는 뜻에서 ‘치매타파 계란' 배부 등 캠페인을 벌이는 등 선도적으로 친화적 환경조성에 나서고 있다.

대중 유명인을 활용한 사례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과거에도 활용 사례는 있었지만, 치매가 점차 사회적 이슈로 부각됨에 따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개봉한 영화 '로망'의 주연 배우인 이순재와 정영숙은 서울광역치매센터 명예 홍보대사 활동을 예고했고, 지역 방송인들도 지역 안심센터 등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역방송사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기웅아재(한기웅 씨)와 단비(천단비 씨)를 경북 치매예방 홍보대사 위촉하고 치매예방 활동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여러 치매안심센터도 직접 찾아가는 홍보행사와 함께 치매안심의 날 지정, 치매 서포터즈 상시 모집 등을 진행하며, 치매예방 활동과 인식개선 활동을 함께 벌이고 있다.

지역치매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만큼 향후 치매관련 인식개선 활동과 홍보정책은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여전히 치매안심센터와 치매지원 정책에 대해 모르는 시민들이 다수인만큼 활발한 활동을 통해 지역민들이 혜택을 놓치지 않고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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