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치매지원센터
영등포구 치매지원센터
  • DementiaNews
  • 승인 2017.05.04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치매에 대한 정부의 역할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중 일선에서 치매지원 서비스가 이루어지는 실제 접촉점 중 하나는 각 지역의 치매지원센터입니다. 디멘시아뉴스는 서울시의 지역 치매지원센터 중 하나인  영등포구  치매지원센터의 치매지원서비스가 실제로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센터장(김영진, 신경과 전문의)의 소개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디멘시아뉴스 편집자주>

김영진
서울 영등포구치매지원센터장, 신경과 전문의

영등포구 치매지원센터

 엊그제 벚꽃이 만개했던 것 같은데 벌써 초록잎이 무성해져 어디라도 떠나고 싶은 계절 봄이 한창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계절이 지나듯 우리가 피할 수 없는 또 다른 것은 노화. 즉 늙어가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늙어가고 있고 또한 치매환자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6년 중앙치매센터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는 69만명의 치매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환자를 돌보는 가족은 270만명, 연간 치매환자를 보살피는데 사용하는 비용은 2,033만원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100세 시대를 사는 우리는 행복한 노년을 맞이하고 누리기 위한 필수조건이 “치매에 걸리지 않는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시대에 살고 있으며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가 노인이 되어 가장 두렵고 걸리고 싶지 않은 병이 ‘치매와 뇌졸중’이라고 대답한 설문조사에서도 보여주듯이 치매는 현대사회를 위협하는 가장 무서운 존재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제가 지난 수년간 진료한 수많은 뇌졸중 환자들과 최근 몇 년 동안 급속히 늘어난 치매환자가 이를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치매는 노화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질병이 아닌 미리미리 사전에 검사하고 생활습관들을 개선하면 예방이 불가능한 질병은 아닙니다.

 서울시는 이미 2006년 말부터 치매예방, 조기진단 및 치료와 재활, 보건복지 자원연계등 유기적인 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치매관리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이는 기존의 중증치매환자 시설보호 뿐만 아니라 치매환자를 시설에 수용하는 방향뿐 아니라, 조기개입을 통한 중증화 억제 및 종합관리로 치매환자 및 가족의 고통과 부양부담을 경감시키고 치매와 관련된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치매통합관리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시의 25개 자치구에 치매지원센터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저희 영등포구치매지원센터(성애병원 위탁운영)도 2009년 12월에 “어르신 뇌건강 지킴이”로 개소 업무를 시작하여 현재까지 지역사회 주민과 어르신 대상 치매관리 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습니다.

 “어르신 뇌건강 지킴이” 영등포구치매지원센터는 센터장인 신경과 전문의(성애병원 신경과장)와 센터의 전반적인 일을 하고 있는 팀장(간호사)을 비롯한 치매전문교육을 이수한 간호사, 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 운동치료사 등의 전문인력 12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희 센터의 주요 사업으로 치매예방인식개선사업은
긍정적 인식확산을 위한 캠페인, 다양한 방법과 매체를 통한 홍보활동, 대상은 일반학생, 주민, 치매가족, 시설종사자등 대상자별 맞춤형 치매예방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치매조기검진사업은
치매환자 조기발견을 위해 60세 이상 어르신 대상으로 선별검진을 통해 정밀검진→전문의 진료를 원스톱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저소득층 원인확진 검사비지원 등을 시행하여 약 2,000여명 이상의 치매환자를 조기에 진단하여 관리하고 치매고위험군에 대한 정밀검진도 매년 진행하고 있습니다.

치매등록관리사업은
저소득층 대상 치료비지원사업과 조호물품 제공, 방문간호서비스, 사례관리 등과 가족지지 프로그램인 헤아림가족교실, 희망다이어리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지건강센터에서는
등록된 치매고위험군, 치매군 어르신대상 작업치료, 운동치료, 웃음치료, 음악치료, 야외텃밭 운영 등 맞춤형 비 약물요법인 인지재활 프로그램 진행하고 있으며 관내 정상어르신대상 치매예방프로그램인 운동치료, 영어교실, 손마사지, 펜글씨교실, 뜨개질, 웃음치료 등과 지역주민과 어르신대상 매월 1회 소나기(소중한 추억을 나누며 기억하는)극장도 운영하여 웃음, 감동을 같이 보고 느끼는 기회도 가지고 있습니다


지역자원연계사업은
치매홍보서포터즈, 치매전문 자원봉사단, 천만기억친구 등을 모집, 운영하며  치매극복선도학교, 치매극복선도단체등도 모집, 치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고 노인일자리사업을 연계하여 가가호호기억친구활동 등도 꾸준히 진행하는 등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제단의 지원으로 2015년엔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등급 외 경증치매노인을 위한「기억키움학교」도 개소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영등포구치매지원센터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차별화된 치매전문 인력이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희센터에 오시는 서울시민을 비롯한 모든 방문객들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저와 저희 센터 직원들은 시민과 어르신 모두가 치매로부터 안전한 행복한 노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영등포구 치매지원센터 홈페이지  https://yongdungpo.seouldementia.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