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치매 낙인효과…“6가지 알고 극복하라”
무서운 치매 낙인효과…“6가지 알고 극복하라”
  • 조재민 기자
  • 승인 2019.04.24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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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알츠하이머협회…치매환자의 존엄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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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가 인간의 존엄성을 지켜나갈 수 있는 방법들이 소개돼 눈길을 끈다.

캐나다 알츠하이머협회는 치매 극복을 위한 6가지 과제를 소개하고 치매에 대한 낙인효과에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시간이 지나면서 뇌를 파괴하는 질병인 치매 앞에서 존엄성을 가지고 살아가려는 환자들에게 낙인효과는 가장 큰 장벽으로 지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낙인으로 인한 사회적 고립은 치매로 인해 가족이나 친구를 잃게 되는 등 치매를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이 될 수 있다.

1) 치매를 공부해라  
캐나다 알츠하이머 협회는 치매에 대한 이해를 첫 번째로 꼽았다. 치매에 대한 지식을 가족이나 친구 등 다른 사람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치매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두려움은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2) 추측하지 마라 
치매는 사람들에게 각각 다르게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다. 치매를 진단 받았다고, 일상 생활이 당장 불가능하다거나 직장을 바로 그만 둬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3) 언어 사용에 신중해라
치매에 대한 농담을 자주 하는데, ‘제정신이 아니다’, ‘노망 걸렸다’ 등 비속어나 농담으로 치매를 가볍게 여기지 말 것을 강조한다.  

4) 치매 환자를 존경하고 존중하라 
병의 경과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치매에 걸렸더라도 나름의 역할과 능력을 남아 있기 때문이다. 치매를 앓고 있는 사람들을 존중하도록 강조한다. 치매 환자와 가족을 소외시키지 마라.

5) 친구가 되어줘라 
아무리 치매에 걸린 사람이라도 친구를 잃거나 즐기던 것을 그만두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치매 환자와 관계를 유지해주는 것이 그들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사회 활동은 질병의 진행을 늦추는 것을 돕는다. 

6) 잘못된 정보에 거리낌 없이 말하라

언론 등에서 치매에 대한 낙인을 조장하고 잘못된 고정관념을 전달하는 것에 현혹되지 말고, 잘못을 지적하도록 강조한다.

협회 관계자는 “치매가 대중의 인식, 오해 및 공포 등 이해 부족으로 여전히 낙인 효과가 작용하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에 대해 외면하고 논의하지 않는다면 치매에 걸릴 수 있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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