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바이오 '베아셉트', 도네페질 제네릭 왕좌에 '우뚝'
대웅바이오 '베아셉트', 도네페질 제네릭 왕좌에 '우뚝'
  • 최봉영 기자
  • 승인 2019.04.2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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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처방액 33억원으로 2위 뉴토인과 7억원 격차
대웅바이오 '베아셉트'
대웅바이오 '베아셉트'

삼진제약 '뉴토인'이 오랜기간동안 수성했던 도네페질 제네릭 왕좌를 대웅제약 '베아셉트'가 가로챘다.

지난해까지 삼진제약이 불안한 1위를 유지했으나, 올해부터는 양상이 완전히 달라졌다.

26일 의약품 처방통계기관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도네페질 성분 전체 시장은 약 500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5% 가량 성장한 수치다.

오리지널인 에자이 '아리셉트'가 200억원의 처방액을 올린 것을 감안하면, 전체 제네릭 처방액은 300억원 수준이었다.

이 중 도네페질 제네릭 상위 10개 제품의 합계 처방액은 160억원 가량으로 제네릭 전체 처방액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제네릭 중 1분기에 단연 돋볻이는 성적을 기록한 제품은 1위 자리에 당당히 등극한 베아셉트다. 이 제품은 지난 1분기 32억8,526만원의 처방액으로 전년 대비 무려 66.7%나 성장했다.

10개 제네릭 중에서도 성장률이 가장 높았으며, 매출 2위를 기록한 뉴토인과도 처방액 격차가 7억원이나 됐다. 도네페질 제네릭 시장에서 베아셉트의 초강세는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도네페질 성분 주요 제품 2019년 1분기 처방액 현황(단위: 원, %)
도네페질 성분 주요 제품 2019년 1분기 처방액 현황(단위: 원, %)

반면 뉴토인의 1분기 처방액은 줄었다. 지난해 1분기에는 27억원 처방액을 기록해 제네릭 중 단연 돋보이는 성적을 보였으나, 올해는 전년 대비 4.7% 처방액이 감소해 25억7,515만원에 그쳤다.

상위 10개 제네릭 중에서 제일도네필도 성장률이 높았다. 이 제품은 전년 대비 처방액이 40% 가량 늘어난 17억8,601만원으로 전년 대비 순위를 3계단이나 끌어올렸다.

제네릭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도네질과 뉴로셉트도 각가 6.6%, 14.4% 성장한 16억4,634만원과 14억1,537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셉트페질, 아리도네는 처방액이 10% 이상 줄어든 12억4,767만원과 10억367만원으로 성적이 저조했다. 특히 아리도네는 조만간 분기 처방액이 10억원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도네페질 성분 시장은 치매치료제 4가지 성분 중 유일하게 고공성장을 이어가고 있는만큼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오리지널이나 처방액 상위 제네릭 제품 뿐 아니라 중위권에서도 성장률 부침이 심한만큼 제네릭 간 순위 변동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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