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관련 산업 관심 'UP'...활성화 방향은?
치매 관련 산업 관심 'UP'...활성화 방향은?
  • 조재민 기자
  • 승인 2019.05.0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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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수출과 코스닥 상장 등 다양한 활로 모색 

치매 관련 업체들이 각자 영역에서 제품 활성화와 시장개척 등을 위한 활로 모색에 집중하고 있다.

해외 수출이나 코스닥 상장과 함께 일부 시도는 집중 육성사업으로 지정해 지원에 나서는 등 치매 관련 산업에 대한 열기는 현재 진행형이다.

7일 관련 업체들에 따르면 치매 관련 산업의 다양한 활로 개척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에서 개발한 치매 예측의료기기 뉴로아이는 태국에서 FDA 승인을 받고 해외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해외 승인 첫 사례인 만큼 태국을 필두로 기타 아시아 국가와 연구 협력과 기술 수출 확대 등을 진행해 분위기를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미 지난해 한국뇌연구원과 치매국책사업단 공동으로 치매극복기술개발 연구 협약을 맺었고, 최근에는 광주협력연구사업을 통해 총 98억원 지원을 결정했다. 총 지원금 98억원 중 국비 75억, 시비 15억, 민자 8억원으로 이뤄졌으며, 5년에 걸쳐 지원된다.

대구시는 휴먼케어콘텐츠를 통해 치매케어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고 정책 방향에 맞춰 발전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구시가 지원하고, 경북대 산학협력단에서 수행하는 ‘휴먼케어콘텐츠 개발 사업’을 통해 치매케어 콘텐츠를 신 육성산업으로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휴먼케어콘텐츠’는 헬스케어 관련 융합콘텐츠에서 예방·치료·재활 등 스마트의료 관련 범위까지 넓게 적용되고 있는 신산업으로, 대구는 관련 기업 발굴과 지원 체계 마련 등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앙치매센터와 MOU를 맺고 효과적인 기업 지원 판로를 제공하고, 체계적인 지원 체계를 위해 국제 임상시험 표준플랫폼 기반 치매케어콘텐츠 효과 검증을 위한 임상시험 가이드라인 초안 수립 등을 마련했다.

또 치매 관련 제품들을 판매하는 수젠텍과 네오펙트 등 일부 업체들은 코스닥 상장에 집중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술 개발 등을 위한 추가자금을 확보해 시장 확대를 염두에 둔 계산이다. 

이외에도 여러 대학병원들의 산학협력단이 기술 이전을 통해 치매 관련 의료기기 개발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병원 중심의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연구자의 임상현장의 아이디어가 연계된 기기 제품화가 주요 목표다.

향후 치매관련 의료기기 시장의 확대 가능성은 크지만, 근본적인 치매 예방 및 진단 등 관리에 대한 정확한 근거에 기반한 기술 개발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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