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만틴과 콜린에스터라제 억제제 병용 투여 알츠하이머치매에 효과
메만틴과 콜린에스터라제 억제제 병용 투여 알츠하이머치매에 효과
  • 양현덕 기자
  • 승인 2019.05.1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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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경과학회 연례 학술대회서 발표

중등도 및 중증의 알츠하이머치매 환자가 메만틴과 콜린에스터라제 억제제를 함께 복용했을 때, 인지기능이 초기에 호전된다는 3상 임상연구 결과가 필라델피아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신경과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간이정신상태검사(MMSE, Mini-Mental State Examination) 20점 미만의 알츠하이머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메만틴과 콜린에스터라제 억제제를 24주간 병용 투여의 효과를 중증장애척도(SIB, Severe Impairment Battery)를 이용해 대조군(위약과 콜린에스터라제 억제제 복용군)과 비교·평가했으며, 인지 항목 중 기억력과, 언어, 실행능력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메만틴과 대표적 콜린에스터라제 억제제인 도네페질을 결합한 복합제 ‘남자릭(Namzaric)’을 시판 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알츠하이머치매약 복합제는 출시되지 않은 상태이며, 현대약품과 종근당이 현재 메만틴과 도네페질을 결합한 복합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임상 연구 결과는 알츠하이머치매 환자에서 메만틴과 도네페질의 병용 투여가 도네페질 단독 투여보다 효과가 좋다는 기존의 연구 결과를 뒷받침하고 있다.

치매 환자의 경우 고혈압과 당뇨 등 동반된 만성질환으로 인하여 복용하는 약제 수가 많은데, 이러한 복합제는 치매 환자의 약제 복용 편의성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