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상 결과 미국신경과학회 연례 학술대회서 공개
불면증을 보이는 경증 및 중등도 알츠하이머치매 환자에게 수보렉선트(Suvorexant)가 효과가 있다는 3상 임상시험 결과가 필라델피아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신경과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치매와 수면장애는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불면증은 알츠하이머치매 환자에서 흔히 동반되며, 수면장애 환자는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다.
이번 연구는 불면증을 동반한 277명의 알츠하이머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수보렉선트 10 mg과 위약의 효과와 안정성을 평가했다.
수면다원검사를 이용하여 총 수면 시간을 4주 후에 비교를 했을 때, 수보렉선트 복용군(73.4분)은 대조군(45.2분)에 비하여 수면시간이 28.2분 늘어났다.
한편, 수보렉선트 복용군의 22.5%와 대조군의 16.1% 부작용이 나타났으며, 졸림을 가장 많이 보여 치료군의 5.2%와 대조군의 1.4%에서 관찰됐다.
수보렉선트(상품명: 벨솜라 Belsomra)는 각성을 조정하는 신경펩티드(neuropeptide)인 오렉신(orexin 또는 히포크레틴 hypocretin) 수용체 길항제이다.
현재, 머크(Merck)사는 이번 임상시험 결과를 근거로 벨솜라의 미국 FDA허가 사항 확대를 요청할 계획임을 밝혔다.
저작권자 © 디멘시아뉴스(Dementia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