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친화적 사회와 안심마을의 성공 요소는?
치매 친화적 사회와 안심마을의 성공 요소는?
  • 조재민 기자
  • 승인 2019.05.1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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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와 가족관점 고려한 요구와 기대 반영 필수
가천대 간호학과 고영 교수
가천대 간호학과 고영 교수

치매안심마을의 성공을 위한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 조성이 필수적 환경으로 떠오르고 있다.

치매환자와 가족의 관점에서 그들의 요구와 기대에 맞게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가 조성돼야 치매와 더불어 사는 진정한 안심마을이 조성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

고영 가천대 간호학과 교수는 10일 가천대길병원 가천홀에서 열린 가천뇌건강센터 개소 3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통해 치매안심마을의 국내외 현황과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고영 교수는 치매안심마을의 주요 전략을 치매인식개선과 치매 파트너스 모집, 치매예방활동 강화로 지목하고 단순 치매마을과는 다른 개념이라고 평가했다.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 구성을 위한 중점요소는 ▲치매환자 참여 ▲선입견을 줄이고 이해도를 높임 ▲접근 가능한 지역사회 활동 ▲치매환자 잠재력 인정 ▲조기진단 지원 ▲지역사회에서 살 수 있는 실질적 지원 제공 ▲지역사회 기반 해결책 ▲신뢰할 만한 지속적 교통수단 ▲쉽게 다닐 수 있는 환경 ▲존중하고 반응할 수 있는 서비스와 사업 등이다. 

치매환자 참여의 경우 치매환자와 가족의 관점에서 그들의 요구와 기대에 맞게 지역사회가 조성돼 적절한 지역사회 활동이 제공돼야 한다는 의미다.

잠재력 인정은 치매 환자가 지역사회에 긍정적 기여를 할 수 있음을 인지토록 하고 대중이 지역사회를 치매 친화적으로 만드는 선의를 갖도록 해야 한다는 뜻이다. 

특히 고 교수는 모든 사업에서 치매환자를 돕도록 하는 전략을 마련하도록 격려하고 지역사회 서비스와 사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치매를 이해하고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지역사회에서 치매환자를 도울 수 있는 지지자를 지속적으로 양성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고 교수는 해외의 치매안심마을 운영사례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국내 추진방향에 대한 시사점도 제안했다. 

주요 시사점은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 ▲치매지지자 양성과 더불어 실제로 작동하는 지지체계 구축 필요 ▲치매환자가 수행할 수 있는 일상생활 활동 지원 ▲치매환자를 위한 자유롭고 안전한 환경 조성 ▲지역사회 기반 해결책 마련 등이다. 

특히 치매안심마을의 운영주체를 서비스 제공기관에서 지역사회 주민으로 이동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현재는 치매안심센터의 기능 구성에 집중하고 지역 등의 특성을 고려해 치매안심마을의 기능을 장기적으로 구상해야한다는 의견도 밝혔다. 

고영 교수는 “치매인식 개선에 지역의 적극적 참여를 이끄는 일은 매우 어렵다. 우선 치매환자와 돌봄 제공자의 의견을 반영하고 지역사회 주민의 참여 유도가 필요하다”며 “느리더라도 모두 함께 치매친화 사회를 만들어가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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