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비타민 등 건강보조제 치매예방에 효과 없다"
WHO, "비타민 등 건강보조제 치매예방에 효과 없다"
  • 최봉영 기자
  • 승인 2019.05.1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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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치매예방 가이드라인 공개…지중해식 식단 추천

세계보건기구(WHO)가 비타민이나 오메가 등 건강보조제를 치매 예방을 위해 복용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WHO는 14일(현지시간) 첫 치매예방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WHO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에는 약 5000만명 정도의 치매환자가 있으며 30년 뒤에는 약 3배인 1억5,2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치매 환자를 돌보는 사회적 비용은 2015년 8,180억달러(약 971조3,000억원)에서 2030년 2조달러(2,375조원)로 늘어날 것으로 봤다.

또 향후 30년간 인구 증가세에 있는 중·저소득 국가에서 치매 환자가 급격히 확산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향후 이들 국가에 있어 사회적으로 커다란 문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치매 발병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가장 도움이 되는 예방법으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야채나 생선, 과일 등 섬유질이 풍부한 식습관을 유지할 경우 심장병이나 암예방을 비롯해 인지장애의 잠재적 감소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WHO는 치매 예방을 위한 식단으로 고기가 적고 채소와 올리브유가 많이 포함된 지중해식 식단을 추천했다.

다만 WHO는 비타민B나 E, 오메가 3, 은행, 항산화제 등을 함유한 건강보조제 복용은 치매 예방에 그다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분석해 복용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이와 함께 신체 활동 부족, 흡연, 건강하지 않은 식사, 음주 등은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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