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광역치매센터, 명지병원 단독입찰 유력
경기광역치매센터, 명지병원 단독입찰 유력
  • 조재민 기자
  • 승인 2019.06.2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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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입찰시 재 공모 후 수탁기관 유지 가능성 커 

경기도가 광역치매센터 운영 수탁기간 만료에 따라 새롭게 모집 공모를 시작했지만, 명지병원의 재운영이 유력해 보인다. 

지난 2017년 중앙치매센터 위탁운영에 도전했던, 공단 일산병원 등 기타병원들이 경기광역치매센터 신청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단독 신청이 유력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청기관이 2개 미만인 경우 재공고하고, 재공고 시에도 1개 기관만 최종 응모한 경우 신청기관을 대상으로 적격여부 판단(평균 60점 이상) 후 협약대상자 선정한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3월29일 광역치매센터 운영 수탁기관 모집공고를 개재했으며, 오는 7월 1일부터 2일 양일에 걸쳐 신청서를 제출받는다.

광역치매센터는 경기도 중장기 치매관리사업을 계획하고, 치매검진사업과 치매환자 치료-보호 관리, 치매관련 홍보자료 개발 및 홍보, 치매관리사업 조사․연구․자문 및 평가 등을 수행한다.

수탁의료기관의 경우 치매 진단과 치료와 관련해 의료기관 홍보는 물론 치매관련 인프라 향상 등 다양한 반사이익도 얻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앞서 명지병원은 지난 2016년 7월1일부터 2019년 6월 30일까지 3년에 걸쳐 경기광역치매센터를 위탁운영 했으며, 이미 수탁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명지병원은 큰 이변이 없는 한 단독 후보에서도 수탁 가능성은 클 것으로 보인다. 

명지병원이 수탁한 경기도광역치매센터는 보건복지부가 시행한 2018년 치매관리사업 실적평가에서 전국 1위로 선정되는 등 치매사업 수행에서 역량을 증명했다. 

해당 수상은 치매국가책임제 시행 이후 처음으로 시행된 평가로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평가 세부평가 항목은 치매파트너 모집, 치매 친화적 환경조성, 지역사회 치매관리사업 기획, 치매안심센터 역량강화 및 운영지원, 치매관련 종사자 치료·돌봄 전문성 제고, 지역특성을 반영한 특화사업 운영, 인식개선사업 등 총 7개 분야 24개의 세부지표로 진행됐다.

이외에도 치매환자를 위한 백세총명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치매관리 인프라를 지속 구축하는 등 병원 내부적으로도 관련 투자에 상당히 긍정적인 행보를 보였다. 

앞서 진행된 수탁이 원활하게 진행됐던 만큼 업무의 연속성과 성과 등을 볼 때 명지병원의 광역치매센터 수탁은 큰 차질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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