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제약, 펠로오디 개발 착수…메만틴 라인업 '강화'
명인제약, 펠로오디 개발 착수…메만틴 라인업 '강화'
  • 최봉영 기자
  • 승인 2019.07.0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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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인제약 이어 국내 두번째로 구강붕해정 개발
명인제약 '펠로정'
명인제약 '펠로정'

치매약 에빅사(성분명: 메만틴) 제네릭 시장 1위 제품인 펠로정을 보유하고 있는 명인제약이 해당 성분 라인업을 강화한다.

명인제약은 정제에서 제형을 변경한 구강붕해정까지 출시해 제네릭 시장 1위에 쐐기를 박을 것으로 보인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명인제약은 펠로오디정10mg에 대한 생동성시험을 승인받았다.

펠로오디정은 메만틴 성분 구강붕해정으로, 입에서 녹여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치매 환자 중 일부는 약을 삼키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도 있어 구강붕해정이 용이할 때가 있다.

오리지널인 에빅사는 정제 형태로만 출시돼 있으며, 구강붕해정 제품을 보유한 곳은 국내사인 환인제약이 유일하다.

환인제약도 메만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곳 중 하나지만, 구강붕해정 출시에도 메만틴 제네릭 시장 1위인 명인제약의 벽을 넘지는 못하고 있다.

환인메만틴과 환인메만틴오디는 지난해 각각 10억원과 2억4,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펠로정의 작년 19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시장 1위를 굳건히 지켰으며, 향후 펠로오디정까지 출시되면 명인제약의 메만틴 시장 입지는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생동시험 일정 등을 고려하면 명인제약의 펠로오디정 출시는 내년 경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국내 출시된 치매약 성분은 도네페질, 갈란타민, 리바스티그민, 메만틴 등 4가지가 있다. 명인제약은 국내사 중 치매약 성분 4가지의 제네릭을 보유한 몇 안 되는 제약사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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