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성 대비 유효성 부족…2·3상 임상 중단
암젠과 노바티스가 개발 중이었던 알츠하이머 치료제 'CNP520' 개발이 실패로 돌아갔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암젠과 노바티스, 배너알츠하이머연구소는 '알츠하이머 예방 이니셔티브 생성 프로그램'에 따라 진행했던 CNP520에 대한 임상 2·3상의 임상을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회사 측은 사전에 계획된 검토 절차를 진행하면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인지기능평가에서 부분적으로 증상 악화가 확인됐다.
이에 연구자들은 CNP520를 통해 얻을 수 있을 유효성이 위험성보다 크지 않다는 판단 아래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알츠하이머 예방 이니셔티브 생성 프로그램은 연령이나 유전적 상태를 토대로 알츠하이머 발병이 높은 피험자를 대상으로 CNP520이 병의 발병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킨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하지만 결국 CNP520은 목표한 효과에 도달하지 못한 채 임상을 중단하게 됐다.
회사 측은 해당 연구는 실패했지만, 타 연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도출된 결과를 공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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