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관리사업 우수사례 벤치마킹 활성화 
치매관리사업 우수사례 벤치마킹 활성화 
  • 조재민 기자
  • 승인 2019.07.1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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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체계 자리 잡은 일본과 네덜란드가 주요대상

치매국가책임제 이후 지역 치매관리사업 고도화를 위해 해외 벤치마킹 사례가 늘고 있다. 

주요 벤치마킹 국가는 세계적인 고령 국가로 일찍이 관련 정책이 자리 잡은 일본과 치매마을의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는 호그벡을 만든 네덜란드다. 

19일 각 지자체 등에 따르면 치매관리 사업발전을 위한 국외연수가 활발히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사례 국외 연수를 통해 치매관리사업 장기대책 발전을 위한 선진사례 학습 및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담당자의 역량 강화와 치매관리사업 수립을 위해서다. 

최근 서울시 광역치매센터는 자치구 보건소 및 치매안심센터 관계자 56명과 함께 치매관리사업 우수사례 국외연수를 진행했다.

일본 도쿄를 방문해 사회복지 법인인 신코우와 어매니티라이프 협회, 인지증개호연구‧연수 도쿄센터, 거리와 시설을 노인 친화적으로 개조한 재래시장인 스카모(Silver Street), 복지용품 판매 쇼핑몰 이온몰 등을 견학했다. 

경기도는 치매안심케어타운 조성 계획 구체화를 위해 최근 네덜란드를 방문했다.

연수 내용은 보건의료와 일상성이 조화된 치매안심마을 조성 선진사례 정보 수집 ▲치매노인을 위한 유니버셜 디자인 적용으로 독립적이면서 안전한 공동생활가정 등 생활형 타운 정보 수집 등이다.

이외에도 치매환자를 위한 활동정보, 체온 등 신체정보 수집, 인공 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 활용한 원스톱 통합서비스 사례연수 ▲작업교육, 인지재활 등 비약물의존 프로그램 사례와 효과 등 자료수집 등도 함께 진행했다. 

각 시도들도 일본을 방문해 치매관리 국외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천안시는 지난해 일본의 시즈오카, 고후, 도쿄를 방문해 현지 면담 및 자료 수집을 진행해 지역사회 치매관리 방안에 대한 연수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치매에 대한 인식전환을 위해 상당한 국가적, 사회적 노력이 필요했음을 알 수 있었고, 초고령사회를 앞둔 우리나라에 시사점이 크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호그벡 등 해외사례에 집착치 말고 우리나라의 현황에 맞는 정책제도 등의 개발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는 일부 의견도 있다. 

의료계 관계자는 “치매관리 사업에 있어 호그벡이 성공사례로 평가받긴 하지만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다”며 “호그벡 등의 성공사례에 대한 관찰도 중요하지만 우리나라 상황에 맞는 제도 개발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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