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 원격 협진 시범사업, 강원도 10개 기관서 진행
치매환자 원격 협진 시범사업, 강원도 10개 기관서 진행
  • 최봉영 기자
  • 승인 2019.08.0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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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2억4,000만원 투입...비교적 순조롭게 진행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원격 협진 시범사업이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질환자 대상의 원격 협진이 의료계의 참여 저조로 공전하는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8일 복지부에 따르면,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한 원격 협진을 활용하는 치매안심센터와 보건소는 총 10곳이었다.

치매 환자 원격 협진 시범사업은 의료취약지에 있는 치매안심센터나 보건소 내 의사와 지역거점 의료기관 의사를 연결해 협진을 하는 것이 서비스의 골자다.

당초 의료취약지의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사업이 시작됐으나, 올해부터 치매환자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까지 사업이 확대됐다.

현재 치매환자 대상의 원격 협진은 신경과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없는 강원도 내 의료취약지 9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대상 지역은 홍천, 횡성, 평창, 정선, 화천, 양구, 인제, 고성, 양양 등이다.

원격 협진에 참여하고 있는 의료기관은 강원대학교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강릉아산병원, 속초의료원, 영월의료원 등 총 6개소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 의료기관에 있는 신경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현재 9개 치매안심센터와 1개 보건소 등 총 10개 기관과 협진을 진행 중이다.

치매환자 원격 협진에 배정된 예산은 총 2억4,000만원으로 지자체와 복지부가 각각 50%씩 부담하고 있다. 협진 기관으로 선정될 경우 인건비, 기관운영비, 의료수가, 화상장비, 진단검사장비 등을 지원받는다.

치매환자 대상의 원격 협진은 비교적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앞서 진행된 만성질환자 대상의 원격 협진의 경우 2017년 예산을 22억이나 배정해 놓고 지자체의 참여율 저조로 2억원만 집행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는 강원도에서 복지부 사업과는 별개로 이미 치매환자 대상의 원격협진을 이미 시행해 본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강원도는 자체 예산을 투입해 755명의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3,358건의 의료인 간 원격 협진을 진행한 바 있다.

현재까지 치매환자 대상의 원격 협진 시범사업은 별다른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