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치매관리구축 예산 2,113억...전년비 10.6% 감소
내년 치매관리구축 예산 2,113억...전년비 10.6% 감소
  • 최봉영 기자
  • 승인 2019.08.2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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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인력 일부 공무원 확충에 따라 인건비 감액

내년 치매관리구축 예산이 2,113억원으로 올해에 비해 10% 가량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020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안 82조8,203억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 예산액 72조5,148억 원 대비 10조3,055억 원 증가(14.2%)한 것이며, 2017년 이후 전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정부 총지출 중 보건복지부 예산 비중 역시 2017년 14.4%에서 2020년 16.1%로 늘었다.

하지만 치매관리구축 예산은 올해 2,363억원에서 내년 2,113억원으로 10.5% 감소했다. 전년 대비 250억원 가량 줄어든 수치다.

치매관리구축에는 중앙·광역치매센터 운영, 치매상담콜센터 운영, 치매안심센터 운영, 공립요양병원 기능보강, 중증치매환자 공공후견 등이 포함된다.

예산 축소의 이유로 복지부는 "치매안심센터 운영인력 일부를 공무원으로 확충함에 따라 인건비 일부를 감액 편성했다"고 밝혔다.

치매안심센터는 올해 내 256개소 전부를 정식 개소한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 예산은 센터 기능 확대를 위한 서비스 내실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 공립요양병원 7개소에 치매전문병동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대상 지역은 대전, 광주, 경기 여주, 경기 용인, 경기 동두천, 충북 영동, 전남 광양 등이다.

복지부는 "치매안심센터 기능 확대를 통한 서비스 내실화 추진, 이상행동증상이 있는 중증치매환자 치료를 위한 치매전문병동 지속 확충 및 치매공공 후견 제도 보완을 통한 체감도 높은 치매국가책임제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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