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틸엘카르니틴 성분 처방액 '급감'...중소사에 '직격탄'
아세틸엘카르니틴 성분 처방액 '급감'...중소사에 '직격탄'
  • 최봉영 기자
  • 승인 2019.09.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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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상위 20품목 합계 처방액 전월비 13.8% 감소
니세틸, 카니틸
니세틸, 카니틸

아세틸엘카르니틴 성분 뇌기능개선제의 지난달 처방액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처방액 최상위권에 있는 품목도 타격을 입었으나, 중소사의 타격이 더 컸다.

27일 의약품 처방통계기관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8월 처방액 상위 20개의 합계 처방액은 37억원으로 전월 대비 13.8% 줄었다.

이는 지난 7월 20일부터 아세틸엘카르니틴의 일차적 퇴행성 질환에 대한 적응증이 삭제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성분은 뇌혈관 질환에 의한 이차적 퇴행성 질환에 대한 적응증도 가지고 있으나, 처방 규모는 삭제된 효능이 더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주 적응증 삭제에 대한 처방액 감소의 여파가 여실히 드러났다.

최대 품목인 카니틸은 지난 8월 13억9,000만원대 처방액으로 전월 대비 처방액이 12.9% 감소했으며, 오리지널 니세틸은 6억5,900만원으로 8.6% 줄었다.

니젠틴과 레보세틸은 각각 1억5,500만원, 1억5,400만원으로 전월 대비 9.7%, 13.5% 처방액이 감소했다.

아세틸엘카르니틴 성분 주요 제품 처방액 현황(단위: 원, %)
아세틸엘카르니틴 성분 주요 제품 처방액 현황(단위: 원, %)

아세틸엘카르니틴 성분 처방액은 상위 그룹도 영향을 받았으나, 중위권 품목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뉴카틴은 전월 대비 처방액이 -39.4%, 뉴렌 -19.7%, 세니틸 -25%, 뉴로틸 -24.7%, 뉴로팜 -32.7%, 유니세틴 -48.6%, 엘카트 -29.7% 등으로 평균 처방액 감소율을 크게 하회했다.

지난 7월 처방액을 봐도 상위권 제품은 처방액이 전월 대비 대부분 상승했으나, 10위권 밖 제품의 경우 처방액 하락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었다.

아세틸엘카르니틴 성분의 전반적인 처방액 감소는 수 개월간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해당 성분이 가지고 있는 적응증인 뇌혈관 질환에 의한 이차적 퇴행성 질환도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으나, 주 적응증인 일차적 퇴행성질환 삭제에 따른 감소를 상쇄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아세틸엘카르니틴 성분 시장은 향후 최대 반토막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