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 알츠하이머치료제 'GV1001' 임상 2상 종료
젬백스, 알츠하이머치료제 'GV1001' 임상 2상 종료
  • 최봉영 기자
  • 승인 2019.10.0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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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마지막 환자 투약 완료...결과보고서 작성 중

젬백스가 알츠하이머치료제로 개발 중인 GV1001의 2상 임상시험이 종료됐다.

2017년 8월부터 환자 모집을 시작된 이후 임상 2상을 마치기까지 꼬박 2년 1개월이 걸렸다.

2일 젬백스에 따르면, GV1001의 알츠하이머병 2상 임상시험 마지막 등록 환자의 투약이 지난 9월 19일 완료됐다.

이번에 완료된 임상은 치매 중등도 이상의 환자 중 콜린성 신경계 조절 약물인 도네페질을 3개월 이상 복용한 환자를 대상으로 GV1001 0.56mg 또는 1.12mg을 피하 투여해 투여군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됐다.

젬백스가 진행한 GV1001에 대한 임상은 국내에서 치매 중등도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유일한 임상시험이다.

임상에는 한양대구리병원을 비롯해 고려대안암병원, 이대목동병원, 중앙보훈병원 등 총 12개 병원이 참여했다.

현재 젬백스는 임상2상 종료에 따라 자료 정리와 통계 처리 작업을 거친 후 최종적으로 임상시험 결과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임상 종료 일정을 감안했을 때 결과보고서 작성이 완료되는 시기는 내년 초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젬백스는 FDA로부터 GV1001에 대한 미국 임상 2상에 대한 승인을 받은 상태다. 미국 임상 2상은 GV1001 안전성과 유효성 평가를 위해 미국 내 20여개 의료기관에서 9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게 된다.

국내에서 종료된 2상 결과에 따라 미국 임상 진행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 아직까지 확실한 치료제가 없다는 점에서 젬백스가 야심차게 개발 중인 GV1001의 임상 결과에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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