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안심센터 주간보호 기능 강화…쉼터 확대에 초점
치매안심센터 주간보호 기능 강화…쉼터 확대에 초점
  • 최봉영 기자
  • 승인 2019.10.1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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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문제 등 고려 지자체와 논의해 결정
(출처: 복지부 홈페이지)
(출처: 복지부 홈페이지)

복지부가 치매환자를 위해 치매안심센터의 주간보호 기능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낮 동안 치매환자를 보호해 주는 쉼터의 기능 확대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15일 복지부에 따르면, 내년 계획에 이 같은 내용을 포함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말 기준으로 256개 치매안심센터 중 251개의 쉼터가 설치돼 있으며, 치매환자를 위해 인지자극·정서자극·건강지원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환자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안에는 보호자들이 치매안심센터에서 제공하는 가족교실이나 자조모임에 참여할 동안 돌봄 기능까지 수행하고 있는 셈이다.

쉼터는 각 지자체마다 주·야간반이나 종일반 등으로 각각 운영 방법을 달리하고 있으나, 최대 6개월로 참여 기한이 제한돼 있다.

또 쉼터 프로그램에 참여할 인력은 센터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20명 정도를 최대 정원으로 하고 있다.

쉼터는 기본적으로 돌봄 기능까지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치매환자나 환자가족들 만족도가 높아 참여 인원이나 프로그램 확대, 참여 기한을 늘려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복지부 역시 이 같은 요청에 공감하고 있으며, 지자체와 쉼터의 주간보호 기능 확대를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쉼터에서 제공하는 신규 프로그램 개발이나 참여 인원 확대 등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예산이나 인력의 추가 투입이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현재 치매안심센터 인력이 전체 정원의 70% 정도만 채워져 있어 인력이 정원만큼만 채용되면 쉼터의 추가 프로그램 운영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복지부는 지자체와 논의를 통해 쉼터 기능 확대에 대한 세부사항을 확정하고, 각 치매안심센터 적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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