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친화 치매안심마을 전국 251개소…확산 ‘원활’
치매친화 치매안심마을 전국 251개소…확산 ‘원활’
  • 조재민 기자
  • 승인 2019.10.3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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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정부 차원 지원 및 매뉴얼 보강 계획 구상 

치매친화와 인식개선을 위한 치매안심마을이 전국 251개 지역에서 개소하면서 원활한 확산을 보이고 있다.

치매안심마을은 전국 256개 치매안심센터 인근지역에 필수 설치토록 하는데 대부분의 안심마을이 지정되면서 치매인식 개선을 인프라 구축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30일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256개 치매안심센터 중 251개소 치매안심마을 개소가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기준으로 정식 개소된 치매안심센터는 전국 231개소인데, 치매안심마을은 그보다 더 많은 251개가 선정돼 원활한 확대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복지부는 이미 지난 5월 치매안심마을 운영 매뉴얼을 전국 치매안심센터에 배포하고 관련 지침과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가이드라인을 전달했다. 

매뉴얼을 통해 인력기준이나 기관별 역할, 운영모델 등을 제시했고 지자체별 특성에 맞게 운영토록 자율권을 부여한 상태다. 

현재는 치매예방 프로그램과 관련 교육, 홍보 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지만, 지역 치매관리 인프라 향상을 위해 더 많은 기능을 부여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

복지부도 치매안심마을의 내실화를 고려하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치매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을 다각화 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정부차원의 지원 매뉴얼 보강을 통해 안심마을 기능강화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복지부 치매정책과 관계자는 “현재 치매안심마을의 확대에 대해 매우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현재의 단계에서 향후 내실화 방안 마련이 중요하다”며 “내년에는 지원을 늘리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향후 치매안심마을의 역할 확대를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거주지역에서 실질적으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늘어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치매안심마을은 치매 어르신이 살아온 지역사회에서 가능한 오랫동안 사회생활을 유지하며 살 수 있도록 치매친화적인 지역사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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