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웰에이징센터 설치…치매 특화 마련
강남구 웰에이징센터 설치…치매 특화 마련
  • 조재민 기자
  • 승인 2019.10.31 1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매안심센터와 업무-사업 연계 추진 예정

서울특별시 강남구가 치매와 심혈관질환을 주축으로 고령화 질환 예방을 위해 웰에이징센터(wellaging)를 설치한다.

웰에이징센터는 강남구치매안심센터와 동일한 장소에 설치되는데, 향후 업무와 전문인력 간 사업연계 용이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다.

31일 강남구에 따르면, 구비 23억8,200만원을 투입해 웰에이징센터를 추진할 예정이다. 

강남구는 웰에이징센터를 활동적이고 건강한 고령화 사회 조성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의 중심으로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지난 2월부터 장소 확보와 유사사업 벤치마킹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개소 시기를 오는 2020년 7월로 정했고, 보건소 직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은 ▲인지건강강화와 치매-심혈관 질환 예방 관리 프로그램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 맞춤형 스마트 관리 서비스 ▲순환운동 및 근력 강화, 보행훈련 등 개별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 ▲건강증진예방 상담, 자문관련 교육실시 ▲지역사회 복지-치료 기관과 연계 협력 등이다.

특히 다양한 스마트 인지건강 프로그램 장비를 이용한 치매예방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먼저 빅테이터 분석과 저장이 가능한 스마트 순환운동 장비를 활용해 대상자의 치매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고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스마트 보행훈련과 평가 장비를 활용한 걷기 지도로 치매를 예방하고, 스마트폰 인지기능 강화훈련 앱을 통해 자가 관리 능력을 배양할 예정이다. 

또 안심센터와 연계해 인지기능 훈련 컴퓨터 스크린 평가와 컴퓨터 치매선별검사를 활용하고, 태블릿 인지강화훈련과 그룹훈련 병행 활용도 구상했다.

강남구는 웰에이징센터가 초고령화 사회를 맞아 기존 복지-여가 활용 중심의 단순 건강관리에서 전문적이고 예방적 관점의 건강증진 사업으로 발전할 것으로 평가했다. 

강남구는 “디지털 방식 스마트 운동장비와 훈련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지역 사회에 특화된 인지건강 강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전문성 높은 인력 투입으로 사업의 안정성과 주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