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 5월 19일 서울에서 열려
대한노인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 5월 19일 서울에서 열려
  • DementiaNews
  • 승인 2017.05.22 17: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5월 19일 금요일 서울 쉐라톤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는 2017년 대한노인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연수교육이 열렸다. 이번 학회는 총 3개의 심포지엄으로 이루어졌으며 그 외 특강과 발표가 심포지엄 중간에 진행되었다.

학회 첫 번째 시간인 오전 심포지엄은 ‘알츠하이머 치매의 새로운 치료타겟의 발전’을 주제로 이루어졌으며 치매 관련 최신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국내 연구자들이 발표자로 나섰다.

특히, 세 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영수 연세대 언더우드 국제대학 융합과학공학부 조교수는 네크로스타틴 원(necrostatine-1)이라는 신물질이 알츠하이머 증상과 핵심적으로 연관된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 두 단백질의 이상 현상을 동시에 억제한 쥐 대상의 실험결과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 연구결과는 베타 아밀로이드나 타우 단백질의 두 가지 타겟 중 하나를 표적으로 하는 기존의 치매치료제 연구들에 비해 진일보하다고 평가되고 있다. 

첫 번째 심포지엄 이후 열린 전체 특강에서는 연세대 의대 오병훈 교수가 ‘치매의 심리행동증상(BPSD: behavioral and psychological symptoms of dementia)’을 주제로 BPSD에 대한 집약된 연구경험을 제공하였고. 이어진 시간에는 3명의 발표자가 점심을 겸해 발표를 진행하였다.    
 
두 번째 심포지엄은 ‘노인 우울증과 갱년기 우울증의 차이 및 치료방법’이 발표 주제였다. 전홍진 학술이사(성균관대 의대)는 “그동안 우리 학회가 노인정신의학회이기 때문에, 노인기 우울증은 많이 다루어왔는데, 요즘 50대 초반의 갱년기 우울증이 급격하게 늘면서, 이 부분이 노인기 우울증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를 보고자 한 것”이라며 이 주제가 대한노인정신의학회에서는 처음 다루어진 주제라고 소개했다. 이런 우울증은 치매의 위험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세 번째 심포지엄은 정신과 클리닉이나 센터 치료·운영경험을 공유하고자 하는 취지로, 일부  발표자의 진솔한 경험공유가 눈에 띄었다. 

한편, 연수교육에서는 ‘허약노인의 신체적 평가 및 정신 건강’이 주제로 다루어져 허약한 노인의 정신건강 뿐 아니라 신체건강에 대한 조명과 함께, 오후에는 ‘치매 진단을 위한 뇌영상 검사의 이해 Ⅰ·Ⅱ’가 각각 연수 주제로 다루어져, 뇌영상 검사에 대한 최근의 관심을 반영하였다.

오강섭 대한노인정신의학회 이사장(성균관대 의대, 학회장 겸임)은 기자간담회에서 “노인인구의 폭발적 증가와 함께, 뇌의 퇴행으로 인한 치매나 우울증 같은 노년기 질병의 증가로, 앞으로는 우울증과 함께, 치매 단독으로도 다른 뇌혈관 질환이나 당뇨보다 훨씬 사회경제적 비용부담이 커질 것‘이라며 노인정신의학은 어느 분과보다도 치료대상이나 의료비용이 많이 드는 군이 되어가고 있다’’며 이 분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강섭 이사장은 2016년부터 한국자살예방협회장도 맡아 자살률 감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디멘시아뉴스 dementianews@dementianews.co.kr
<저작권자 ⓒ 디멘시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