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치매패치제 'SID710' FDA 허가 획득
SK케미칼, 치매패치제 'SID710' FDA 허가 획득
  • 최봉영 기자
  • 승인 2019.11.2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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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9개국 24개 제약사와 계약 체결
SK케미칼 치매패치제 SID710
SK케미칼 치매패치제 SID710

SK케미칼의 치매패치제 SID710이 의약품 최대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에 진출한다.

SK케미칼(대표이사 전광현)은 자사의 치매치료 패치 ‘SID710 (성분명 : 리바스티그민)’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최종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된 치매치료 패치의 FDA 승인은 SID710이 최초다.

SID710은 2010년 SK케미칼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치매치료 패치다. 복약 시간과 횟수를 기억하기 힘들거나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치매 환자들을 위해 하루 한 번 피부에 부착해 약물이 지속적으로 전달하도록 개발됐다.

SK케미칼 SID710은 알약 형태의 경구용 제품과 효과는 동등하면서도 오심, 구토, 염증 등 부작용이 적고 위와 간에 부담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SK케미칼 SID710의 이번 FDA 승인은 유럽(2013년), 호주(2016년), 캐나다(2018년) 진출에 이은 성과다. 지금까지 모두 19개 국에 진출, 24개 주요 제약사와 판권 및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SK케미칼 전광현 사장은 “FDA승인을 통해 SK케미칼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에 의미가 있다”라며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개발 역량 및 허가 대응 능력을 바탕으로 미국, 유럽에 이어 남미,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들로 확대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SK케미칼 SID710은 브라질, 사우디 등의 현지 허가를 위한 절차도 진행하고 있어, 차별화된 제형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선진시장에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글로벌 치매치료제 시장 확대와 해외 현지에서의 활발한 마케팅에 힘입어 SK케미칼 SID710은 2019년 유럽 내 동일 성분·제형 제네릭 시장에서 점유율 약 50%를 차지하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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