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중재치료 저변확대 방안…치료 흥미 유발과 고도화  
인지중재치료 저변확대 방안…치료 흥미 유발과 고도화  
  • 조재민 기자
  • 승인 2019.12.01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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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 향상과 인지치료와 컴퓨터 접목강화 제시
이대서울병원 신경과 정지향 교수

인지중재치료 치료저변 확대를 위해 치료현장 활용 노하우 발전과 컴퓨터 등을 이용한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지중재치료가 신의료기술 통과 이후 기대만큼 확대가 이뤄지지 않은 이유로 비보험으로 인한 비용 문제와 대상자들의 참여흥미 유발 부족 등으로 지목됐다.

해당 문제의 해결을 통해 인지중재치료의 활용 저변 확대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대서울병원 신경과 정지향 교수는 30일 이대서울병원에서 개최된 인지중지채료 추계학술대회를 통해 인지중재치료 실례에 대해 발표했다. 

정지향 교수는 “신의료기술 통과 이후 아직은 인지중재치료를 실시하는 병원이 적다”며 “높은 비용과 흥미 유발 부족 등으로 치료 거부나 포기가 적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참여자들의 흥미 유발을 위한 게임(Game) 요소 확대와 컴퓨터-모바일 등을 활용한 다감각을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접목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또 정 교수는 인지중재치료 진행을 통해 꼭 필요한 사항으로 환자 보호자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이해를 꼽았다.

인지중재치료 전 보호자와 환자에게 사전 교육을 통해 병의 진행 경과와 중재치료의 기대 효과에 대해 명확히 전달해야 중도 포기 없이 꾸준히 치료를 이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인지치료와 컴퓨터의 접목 시 다양한 장점이 존재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주요효과는 다양한 새로운 경험의 접목으로 탐색 가능한 세계의 확장과 상상력 창의력 증진, 인지감성과 의지력 발달, 시공간 지각력, 감각운동협응과 사회적 관계 개선이다.

실제 이대목동병원은 최근 로봇인지치료실을 개소하는 등 인지치료에 대한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해당 발전은 치료의 흥미 유발과 다양한 장점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고령 대상자와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인지자극 프로그램 개발과 임상 시험을 통한 효과성의 꾸준한 입증도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하지만 정 교수는 인지중재치료 효과성에 대한 국내외 논문이 긍정적이기 때문에 중재치료 전망은 밝다고 평가했다.

해외 경도인지장애 인지중재치료 연구를 보면 재가 인지지중채치료의 효과가 처음으로 규명됐고, 국내 연구 치료군에서 혈청 BDNF 상승이 관찰 됐다고 전했다. 

혈청 BDNF는 뇌유래신경성장인자로 기억과 학습을 담당하는 뇌의 해마 신경 생성을 촉진하는 인자다.

향후 인지중재치료가 웨어러블(Wearable)이나 의료 어플리케이션 등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시장 확대와 급여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표했다. 

정지향 교수는 “영국이나 미국은 인지치료 프로그램에 대한 폭넓은 급여화가 이미 진행됐다. 향후 다중 온라인 등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인지치료 시스템과 보험 급여를 개발하는 등 지속적인 발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