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AD, 알츠하이머 신약 임상 결과 공개에 관심 '집중'
CTAD, 알츠하이머 신약 임상 결과 공개에 관심 '집중'
  • 최봉영 기자
  • 승인 2019.12.0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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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두카누맙 3상·GV1001 2상 등 발표 예정

오는 4일부터  개최되는 알츠하이머 임상학회(Clinical Trials on Alzheimer's Disease, CTAD)에 의료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년이 넘게 신약 소식이 없는 알츠하이머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약의 등장을 가늠할 수 있는 임상 결과가 공개되기 때문이다.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CTAD에서는 알츠하이머와 관련한 최근 지견이나 임상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

4일 오후 6시30분(현지 시간) 국내 제약기업인 젬백스의 GV1001의 임상 2상 결과 발표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GV1001의 임상 2상은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인간 텔로메라제 역반응을 모방한 펩타이드인 GV1001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 설계됐다.

이번에 완료된 임상은 치매 중등도 이상의 환자 중 도네페질을 3개월 이상 복용한 환자를 대상으로 GV1001 0.56mg 또는 1.12mg을 피하 투여해 투여군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임상 2상은 지난 9월 완료됐으며, 임상 2상 결과는 CTAD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이번 임상은 현재 미국 FDA에서 허가받은 GV1001 2상과 국내 임상 3상 추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5일 오전 8시에는 바이오젠과 에자이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아두카누맙 3상 임상 결과가 공개된다.

아두카누맙은 지난 3월 공개된 임상 3상에 대한 무용성 평가 결과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지 못해 임상 중단을 선언했던 약이다.

하지만 지난 10월 말 추가 환자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용량을 투여한 일부 환자군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다는 결과 발표와 이를 바탕으로 내년 초 FDA에 조건부 허가 신청을 하겠다는 계획이 공개되면서 재차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공개된 임상 결과는 전체가 아닌 일부 데이터만 공개됐기 때문에 임상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여기고 있다.

전문가들조차 반신반의하는 가운데 회사 측은 CTAD에서 최초로 아두카누맙에 대한 임상 3상 전체 결과를 상세히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11시 15분에는 BAN2401에 대한 최신 연구도 공개되며, 12시에는 치매전단계와 경증치매 환자에 대한 크레네주맙의 임상 3상 결과가 발표된다.

오후 3시에는 프랑스에서 진행한 인지기능 개선을 위한 치매예방프로그램인 MAPT에 대한 5년 추적 결과도 공개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식이, 운동, 인지훈련 등을 기반으로 한다.

6일 오후 1시에는 간테네루맙의 36개월 아밀로이드 PET 결과가 발표되며, 7일 오전 10시에는 진지페인(Gingipain) 억제제인 COR388의 ApoE 감소에 대한 연구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최근 개발되고 있는 다양한 신약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가 구두 발표나 포스터 등을 통해 선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