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보심단 등 한방제제, 인지장애 효과 확인 임상 진행
천왕보심단 등 한방제제, 인지장애 효과 확인 임상 진행
  • 최봉영 기자
  • 승인 2019.12.0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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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도인지장애 효과 확인 위한 연구자임상 승인

올해 천왕보심단과 자하거 약침 등 한방제제가 경도인지장애에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임상이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식약처 임상승인현황에 따르면, 올해 한방제제의 경도인지장애에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2건의 연구자임상을 승인했다.

우선 동신대광주한방병원은 천왕보심단제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24주간의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단일기관 연구자용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시험대상자 수는 254명으로 경희대한방병원, 동신대광주한방병원, 동신대목포한방병원이 연구자임상을 수행하고 있다.

또 경희대한방병원은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자하거 약침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자임상을 승인받았다.

시험대상자 수는 30명이며, 임상 실시기관은 경희대학교병원이다.

자하거 약침은 흔히 태반주사로 불리는 제품으로 피부 미용이나 퇴행성 통증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우황청심원이 알츠하이머병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지에 대한 임상도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동국대학교는 '우황청심원과 도네페질 병용 투여의 알츠하이머병 치료효과 증대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연구 목적은 우황청심원과 도네페질의 병용투여가 치매의 행동심리증상과 인지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는지를 관찰하고, 알츠하이머병의 맞춤형 양·한방 협진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표준진료지침을 개발하기 위해서였다.

해당 연구를 바탕으로 추후 우황청심원과 도네페질 병용 투여에 대한 연구자임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한방제제의 경도인지장애나 치매에 대한 효과는 임상적으로 입증이 미미한 편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연구자임상이 한방제제가 인지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유용하다는 근거를 제시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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