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안심센터 임기제공무원 고착화?…고용 안정은?
치매안심센터 임기제공무원 고착화?…고용 안정은?
  • 조재민 기자
  • 승인 2019.12.0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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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이상 계약직 연장 금지 등 계약직 위주운영 지속
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센터의 채용형태가 결국 임기계약직 공무원으로 고착화 되면서 기존의 전면 정규채용 방침은 사실상 무산된 모습이다.

정규직과 계약직 선호 비율을 보면 서울과 지방의 편차도 눈에 띄었다. 서울의 경우 정규직의 비율이 높은데 반해 지방의 경우 대부분 시간선택제임기제 공무원을 선호했다. 

4일 디멘시아뉴스가 최근 채용 중인 치매안심센터 근무채용 형태를 확인한 결과 임기제 공무원 등 계약직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안심센터 채용기준을 보면 신규인력은 무기계약직이나 공무원으로 채용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신규인력을 무기 계약직으로 채용할 경우 센터의 부담이 커 기피하는 분위기다.

올해 초 조사된 안심센터 인력 현황을 보면 73%가 임시직 계약직으로 고용 안정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으며, 임기제에 비해 안정적인 무기 계약직은 783명으로 27.2%에 불과했다.

채용중인 센터별 상황을 보면 서울과 지역의 정규직과 계약직의 비율이 확연히 차이가 났다. 현재 채용을 진행 중인 14곳의 센터를 보면 서울 4곳의 경우 3곳이 정규직이다.

3개월 근무 후 정규직 전환 조건이지만, 서울시는 종로구 안심센터, 강서구 안심센터, 서초구 안심센터 모두 정규직을 모집했다. 

반면 지방 9곳의 경우 전부 계약직을 모집하고 있어 서로간의 큰 편차를 보여줬으며, 경기도권인 인천이나 대전 역시 계약직을 구인 중이다.

일부 안심센터는 계약 기간을 2년으로 하고, 근무실적과 예산에 따라 채용기간 5년을 넘지 않는 범위 내 계약 연장 가능토록 규정하고 있었다. 

센터 인력채용의 경우 대부분 치매안심센터의 상황에 맞게 자율적으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굳이 부담이 큰 정규직이나 무기 계약직을 뽑을 이유가 없는 셈이다.

이 같은 계약직 채용이 선호될 경우 근무자들의 전문성이나 책임감 등이 떨어져 제공 서비스 질의 하락을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결국 안심센터 전문 인력에 대한 유인책 부족으로 인력 공백을 유발하고 전문성 하락까지 우려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안심센터에서 양질을 인력이 모집하기 위해서는 결국 처우가 최우선이다. 민간 의료기관에 비해 임금도 부족한데 고용 안정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앞으로 양질의 인력을 절대 가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향후 안심센터 근무 인력들의 고용안정을 통한 전문성 강화 등을 꾀하기 위한 확실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