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동아ST에 타우 타깃 치매치료제 기술 이전
KIST, 동아ST에 타우 타깃 치매치료제 기술 이전
  • 최봉영 기자
  • 승인 2019.12.1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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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급금 10억원...임상 진행에 따라 마일스톤 책정
이병권(왼쪽)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원장과 (주)동아ST 엄대식 대표이사가 치매 치료제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개발 조인식에 사인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병권(왼쪽)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원장과 (주)동아ST 엄대식 대표이사가 치매 치료제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개발 조인식에 사인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타우 타깃 치매치료제 기술을 동아ST에 이전했다.

11일 KIST는 11일 서울 본원에서 동아ST와 기술 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술이전의 기술료는 선급금 10억 원이며, 개발·임상 진행에 따른 마일스톤이 책정됐다.

양 기관은 빠른 시일 안에 비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글로벌 치매 치료제로의 신약 가치 창출을 극대화하는 방안들을 마련해 다각도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IST 연구진은 알츠하이머성 치매 진행에 있어 타우 단백질의 응집이 인지기능저하 진행정도와 더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음에 주목했다.

KIST 배애님 박사팀은 KIST 김윤경, 임상민, 임성수 박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타우 단백질의 응집 초기단계에서 응집형성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술을 독자 개발해 세포모델과 생쥐모델에 각각 적용 가능하도록 발전시켰다.

연구진은 이 기술을 활용해 효율적인 약물 스크리닝이나 효능 평가를 가능케 해 타우 단백질 응집 표적 물질군을 발굴, 다양한 실험을 통해 기존 대조 약물 대비 효능과 독성 면에서 탁월한 효과를 확인했다.

발굴된 타우 단백질 응집 표적 물질은 유전자 변형 치매동물 모델에서도 뛰어난 인지기능 개선효과를 보였다.

KIST 관계자는 "최근 타우 단백질 응집에 대한 학계의 관심이 증가되고 있다"면서 "이번 양 기관의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착수는 선제적이고 경쟁력 있는 신규 치매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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