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1인가구…지자체 치매 관리 방안 마련 ‘분주’
늘어나는 1인가구…지자체 치매 관리 방안 마련 ‘분주’
  • 조재민 기자
  • 승인 2019.12.2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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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취약인구 건강관리 향상 통해 치매 예방 실시 

가족 구성원 변화로 1인가구가 점차 늘어나면서 치매 예방 등 건강관리 방안 마련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급속한 인구노령화와 독거노인 증가에 따라 치매, 우울·자살, 고독사 등 관련 사회적 문제가 증가하고 있어 다양한 서비스 지원 필요하기 때문이다. 

24일 각 지차체에 따르면 독거노인 치매 예방과 관리를 위한 방안 마련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거노인은 저조한 사회활동, 영양·건강관리 부족 등으로 치매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만큼 치매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이 필수적이다.

최근 부산 동구는 ‘치매예방을 위한 1인가구 어르신 동아리 운영 계획’을 통해 건강취약인구의 건강관리능력 향상과 치매 예방 계획을 밝혔다.

추진 목적은 ▲독거노인 건강관리능력 향상 및 치매 예방 ▲사회관계 취약 독거노인 사회적 교류 활성화 도모 ▲지역 특성 특화사업 추진으로 공공보건서비스 만족도 제고 등이다.

오는 2020년부터 1년간 관내 만 70세 이상 1인가구 노인 중 150명을 대상으로 동아리 운영을 시작하게 된다. 

동별 동아리는 1팀당 15명으로 총 10팀이 구성되고, 걷기 및 체조, 어르신 두뇌톡톡교실 과 취미교실 등이 주 2회 운영된다. 예산은 전액 구비로 1억원이 투입된다.

모집 방법도 다양한 경로를 마련했다. 독거노인인 만큼 정보 습득의 부족으로 참여를 하지 못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다. 

주요 방안은 ▲복지지원과 연계 참여자 발굴 ▲시민소통과 연계 동구신문, 동구SNS 홍보 ▲치매안심센터 쉼터 등 프로그램 대기자 대상 홍보 ▲보건소 및 동 주민센터 내소 민원 대상 홍보 ▲관내 노인복지관 및 경로당 내소 어르신 대상 홍보 등이다.

참여자들의 사전사후 검진도 실시해 동아리 활동 참여자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한다. 

검사 항목은 키·몸무게, 체성분, 혈압·혈당, 고지혈증검사 진행과 치매선별(MMSE-DS), 주관적 기억감퇴 설문(SMCQ), 단축형 노인 우울척도(SGDS-K) 등이다. 

이외에도 기타 지자체 등도 독거노인의 치매관리를 위한 조기검진 활동에 집중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법을 통해 치매발굴과 예방 방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향후 지속적인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이들의 건강관리와 치매예방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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