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 서비스 메뉴얼 개발 추진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 서비스 메뉴얼 개발 추진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0.01.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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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연구용역 발주...6,000만원 가량 투입
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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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이 이용자의 치매 특성에 맞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서비스 메뉴얼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수급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질 향상을 유도하는 게 목표다.

21일 건강보험공단은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 서비스 매뉴얼 개발 연구'를 위한 연구자를 모집하고 있다.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 제도는 2016년 7월 도입됐다. 제도 시행 이후 시설이나 인력 기준 등 공급자 진입 요건을 완화하는 개선을 통해 기관은 늘어나

는 추세다.

2016년 25개소에 불과했던 기관수는 2017년 43개소. 2018년 75개소, 2019년에는 175개까지 증가했다.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을 이용하는 환자는 일반실 대비 약 25%나 높은 본인부담금을 부담하고 있으나, 차별화된 서비스가 크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건보공단은 치매전담형 기관에 대한 명확한 프로그램 제공 기준을 제시하고, 치매전담실 배치 인력이나 시설 등을 활용한 적정 서비스 제공 매뉴얼 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연구를 통해 장기요양기관 치매 케어 제공현황에 대한 실태조사와 이를 통한 장기요양 치매 케어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게 된다.

매뉴얼 주요 내용은 ▲외국사례 고찰을 통한 적정프로그램 실시 횟수·시간에 대한 기준 ▲치매전담실 1일 적정 프로그램 제공 시간 및 이용 유도 방안 ▲치매수급자 대상 보건의료와 요양서비스 제공 연속성 방안 마련 ▲치매 수급자의 활동 수준별 프로그램 ▲배치 인력 및 시설, 지역사회 자원 등을 활용한 서비스 제공 매뉴얼 개발 등이다.

매뉴얼 개발을 위해 연구자는 장기요양기관장·종사자·보호자 설문조사, 포커스 그룹 인터뷰, 전문자 자문, 외국 문헌고찰, 국내 사례 분석 등을 진행하게 된다.

연구는 내달부터 7월까지 6개월 간 진행될 예정이며, 연구비는 5,992만원이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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