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현장 치매예방 요구 상승…예방교육 다양화
일선 현장 치매예방 요구 상승…예방교육 다양화
  • 조재민
  • 승인 2020.01.2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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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과 가상현실 활용한 인지치료 등 다양화 시도

치매예방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치매안심센터 등 치매관리 일선현장에서 다양한 치매예방 교육이 마련되는 추세다. 

전국 256개 치매안심센터는 현지 상황에 맞는 치매예방 교육을 마련해 진행하는 등 예방관리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29일 지역 치매안심센터 등에 따르면 치매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다수 보건소가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치매예방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 동두천시는 관내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기억드림학교를 진행한다. 

인기지능 강화를 통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치매예방 프로그램 제공이 목적이다. 이외에도 각지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예방 교육에 특색 있는 명칭을 부여해 활용 중이다. 

충주시는 ‘기억키움학교’, 동해시의 ‘뇌 나이가 어때서’부터 기억 똑똑 치매예방교실, 다함께 치매예방교실 등 다양한 치매예방 교실이 전국 각지에서 각각의 명칭으로 운영되고 있다. 

더불어 치매예방 강사와 서포터즈 등을 모집해 치매예방 교실을 개최하는 등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노인들의 치매예방 관리에도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로봇치매 예방교실의 도입을 진행하거나 준비하는 안심센터들도 늘고 있다. 

서울 구로구는 로봇 기술을 활용한 인지 기능 개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고령화 사회를 맞아 증가하는 치매 유병률에 선도적 대처하기 위한 목적이다. 

구로구는 ‘로봇과 함께하는 치매예방 교실’을 통해 관내 만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참여자 수준에 맞춘 예방 교육을 진행한다. 

정상과 치매 고위험군 대상과 경증 치매 노인을 위한 과정으로 구분했는데, 퀴즈와 퍼즐, 노래교실 등을 통해 인지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고 치매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창원치매안셈센터도 치매예방을 위한 치매예방 로봇 ‘실벗’과 그룹 인지학습 훈련시스템, 가상현실 인지훈련 장비 등 스마트 장비를 마련해 운영에 돌입했다. 

이외에도 시흥시, 평택시 등 여러 치매안심센터들이 로봇과 가상현실 기기를 통해 예방 프로그램을 마련했고, 치매예방 교육의 다양화를 진행하고 있다. 

고령인구의 증가에 따라 치매예방에 대한 요구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며, 이를 반영한 치매예방 교육 프로그램의 다양화도 함께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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