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 인지기능 개선용 의료기기 개발 '꿈틀'
치매환자 인지기능 개선용 의료기기 개발 '꿈틀'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0.02.27 1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9년 치매 관련 의료기기 임상시험 7건 승인
식약처
식약처

치매환자의 인지기능 개선 등을 목적으로 하는 치매 타깃 의료기기의 신규 개발이 지난해 활발하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고령화에 따른 노인성 질환 개선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27일 식약처는 2019년 의료기기 임상시험계획 승인 건수가 전년 대비 22%한 증가한 107건이었다고 밝혔다.

이 중 치매가 포함돼 있는 뇌질환 개선을 위한 임상시험은 2018년 10건에서 2019년 15건으로 50% 늘었다.

식약처는 이 같은 증가가 인구 고령화와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 추진 등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뇌질환 개선용 의료기기 개발 중 치매와 관련한 제품이 7건으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이 중 6건이 경도인지장애나 치매환자의 인지기능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기기였으며, 나머지 1건은 수술용 기기였다.

2019년 치매 관련 의료기기 임상승인 현황
2019년 치매 관련 의료기기 임상승인 현황

품목명 분류를 보면, 심리요법용뇌용전기자극장치 2건, 수동식기능회복용기구·지각 및 신체진단용기구·의료용전자기발생기·저출력광선조사기·고강도집속형초음파수술기 등이 각각 1건이었다.

심리요법용뇌용전기자극장치는 환자의 대뇌, 소뇌 등을 자극해 질환을 치료하는 기구며, 고강도집속형초음파수술기는 고강도로 집적된 초음파를 이용한다. 의료용전자기발생기는 전자석의 자계를 이용한 기구다.

고강도집속형초음파수술기나 의료용전자기발생기와 관련한 임상은 2018년에는 한 건도 임상승인을 받지 못했던 분야였던 만큼 개발 분야도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였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 임상시험을 신속히 승인해 환자의 치료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