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관리 위한 신규 사업 확대…“작은 것도 세심히"
치매 관리 위한 신규 사업 확대…“작은 것도 세심히"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0.02.28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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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자동잠금장치 설치부터 치매안심택시까지

치매 관리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업과 협약 등이 전국 각지에서 다방면으로 진행되고 있다. 

대규모 사업은 아니지만 치매 환자의 일상을 고려한 세심한 관리 지원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확산이 전망된다.

28일 지자체들에 따르면 치매 환자의 불편과 위험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눈에 띄는 사업은 치매쉼터 운영 프로그램 확대에 따른 택시를 이용한 ‘치매안심택시’ 송영(교통) 서비스다. 

최근 김제시와 당진시, 서산시 등은 치매 환자가 쉼터를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치매 환자와 가족을 집에서 센터까지 택시를 이용한 무료 송영 서비스를 시작했다.

관내 법인 택시와 협약을 통해 송영 서비스를 제공해 쉼터의 이용 효율을 높이기 위함으로 당진시의 경우 5개 업체와 협약을 체결했다. 

일본의 경우도 거동이 불편한 치매 환자 등 교통 약자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다양한 지역에서 실시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관련 서비스가 확대될 전망이다. 

독거노인 등 치매가정의 화재 방지 등을 위한 가스 자동잠금장치 설치사업 추진 지자체도 늘어가고 있다.

경기 안양시는 최근 만안치매안심센터가 삼천리 도시가스와 협약해 치매노인 가정에 가스 자동잠금장치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가스 자동잠금장치 설치는 만안치매안심센터의 올해 지역특화사업으로 의료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 일부 지급되던 장치를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노인 가정까지 확대했다. 

이외에도 광주동구, 광양시, 의왕시 등 전국의 여러 지자체들이 지역 가스공사와 협약을 통해 치매가정을 대상으로 설치를 확대 중이다. 

전국 치매안심센터 정식 개소 완료에 따라 전국적으로 치매환자를 위한 지역특화사업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향후 지역 특색에 맞는 치매 관리 수요는 치매 환자와 함께 꾸준한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관련 체계의 개발과 확대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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