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 치매극복연구사업 단장 모집으로 '스타트'
2,000억 치매극복연구사업 단장 모집으로 '스타트'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0.03.03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장 모집 후 7월부터 본격적인 연구 개시

올해부터 9년 간 2,000억원 가량이 투입되는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이 단장 모집을 필두로 본격 개시된다.

올해 7월부터는 각 세부 연구에 대한 시작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장을 내달 10일까지 모집한다고 공고했다.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은 치매의 원인 규명과 치료 등을 통해 질환을 극복하고, 치매로 인한 국민의 사회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기획됐다.

해당 사업 수행을 위해 2020년부터 2028년까지 국고 1,694억원, 민자 293억원 등 총 1,987억원이 투입된다.

예산은 예비타당성 연구 기준이며, 변동될 수 있음
예산은 예비타당성 연구 기준이며, 변동될 수 있음

사업은 크게 ▲원인 규명 및 발병기전 연구(451억원) ▲예측 및 진단기술 개발(508억원) ▲예방 및 치료기술 개발(609억원) 등 세가지로 구성돼 있다.

사업단장은 ▲사업단 조직·구성·운영·관리 등 경영 전반에 관한 사항 ▲전략 수립 ▲연도별 예산 추진 계획 및 예산 배분 ▲세부과제의 기획 및 세부 관리 ▲연구결과 검토 ▲기타 연구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운영위원회가 정하는 사항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를 요약하자면, 단장은 해당 사업에 대한 최종 목표와 성과 지표 등 전체적인 그림을 설계하는 것과 동시에 세부 내용을 조각하는 역할까지 맡고 있다.

사업단장 지원 자격은 치매 및 퇴행성 뇌질환 분야에서 연구개발 수행능력이 뛰어나며, 경영관리능력이 탁월한 전문가로 해당 분야에서 경력이나 실적 등에 비춰 전문성과 자격이 있다고 인정받아야 한다.

최소 경력 요건을 보면 ▲대학 및 기업부설연구소(정교수 이상, 박사학위 취득 후 10년 이상) ▲국·공립 연구기관(연구직 과장 또는 연구관 10년 이상, 정부출연연구소 책임급 연구원 이상) ▲국공립의료기관 및 병원급 의료기관(의사면허 소지자로서 면허 취득 후 20년 이상) 소속 인력이 해당된다.

사업단장은 전임근무가 원칙이며, 단장 임명 시에는 현 소속기관 업무나 타 국가연구개발사업 참여를 할 수 없다.

임기는 9년(3+3+3, 3단계)이며, 다년도 협약을 원칙으로 하되, 중간평가 결과에 따라 재신임 여부가 결정된다.

정부는 사업단장 선정을 마치면, 4월 경에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6월까지 연구과제 설계와 함께 각 분야에 맞는 연구자를 선정하게 되며, 본격적인 연구 개시는 7월로 계획돼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