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지역사회서비스, 치매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
2020년도 지역사회서비스, 치매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0.03.0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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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로봇 활용 확대와 치매가족 여행서비스 활용 가능

2020년도 지역사회서비스 투자 사업에 치매 분야가 다수 포함되면서 치매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표준서비스인 ‘치매 환자 가족을 위한 여행 서비스’ 외에도 혈관성 치매 환자가 이용 가능한 ‘재활 로봇 활용 재활 서비스’가 추천 예시사업으로 제시되는 등 치매영역의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6일 보건복지부는 지역사회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2020년도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을 안내했다.

지역사회서비스는 중앙정부 주도 복지지원만으로는 지자체별 특성과 지역주민의 다양한 욕구 충족이 어려워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각 지자체가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사회서비스 이용권을 발급해 제공하는 전자 바우처 사업으로 서비스 시장형성 가능성이 높은 분야를 발굴해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올해는 '재활로봇 활용 재활서비스'가 주요 사업으로 예시됐다. 로봇, 스마트기기, IT 기기 등 첨단기술과 연계한 서비스 개발・제공을 통해 서비스 효과 극대화와 관련 산업-일자리 활성화 추진에 따른 것이다. 

뇌졸중을 포함한 뇌혈관 질환자와 기타 장애인 등 신체 활동이 어려워 재활이 필요한 사람에게 재활로봇을 활용해 효과성 높은 재활 서비스 제공이 주요 목적이다. 뇌혈관 질환자에 혈관성 치매가 포함돼 이용 대상에 포함된다. 

제공기관은 ‘사회서비스 이용 및 이용권 관리에 관한 법률’ 제16조에 의거 등록된 기관으로 지역에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참고해 참여할 수 있다.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안내 표준모델을 보면 치매 환자나 고령층이 이용 가능한 서비스도 다양하다. 

표준사업인 '치매환자 가족을 위한 여행 서비스'는 2가지 유형 중 한 가지를 선택해 활용이 가능하다. 치매 환자를 제외한 여행과 환자를 포함한 가족 여행으로 나눠진다. 

치매 환자에 대한 높은 간병 부담으로 지친 가족에게 전문 여행서비스를 통한 휴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신체적・정서적 스트레스 해소, 가족관계 개선과 생활의 활력을 유도한다. 

제공 기관은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제공인력 자격기준 고시에 의한 ‘노인・장애인 돌봄 여행 서비스’에 적합한 인력 중 사회복지사, 여행사 및 기타 여행보조 서비스업에서 1년 이상 종사한 자다. 

다만 치매 환자를 포함한 가족여행은 반드시 치매전문교육을 이수한 전문 인력이 동반해야 하며, 두 종류 모두 치매 환자와 가족을 직접 돌보는 가족 3인 이내로 한다. 

이외에도 각 지자체별로 ▲노인맞춤형 운동서비스 ▲맞춤형 치매예방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지역도 있어, 제공 서비스와 필요도에 따른 선택이 필요하다. 

이미 2월부터 각 지자체마다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신청을 시작했으며, 현재도 각 지역에서 사업 참여자를 모집 중에 있다. 

서비스 이용 희망자는 신분증과 서비스별 구비서류를 준비해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제공 서비스는 지역 시청 홈페이지 등에서 참고 가능하다.

다수 지자체에서 지역사회서비스 사업을 시작한 만큼, 이용 대상자는 치매 부담 경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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