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치매 인프라 투자 확대…긍정 ‘신호’
지역사회 치매 인프라 투자 확대…긍정 ‘신호’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0.03.0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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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인프라 확대 통한 치매관리 역량 강화 기대

지자체와 치매안심센터를 필두로 지역사회 치매 인프라 확대를 위한 투자와 협력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치매 관리가 지역 복지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는 데 따른 것이다.

지역 총선 후보들도 주요 복지 정책으로 치매 인프라 확대를 공약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9일 지자체 등에 따르면 치매 인프라 확대를 위한 예산 확보와 지역 인프라 간 협력이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수 지자체들은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에 집중하고 있으며, 치매 관련 사업이 노인복지 핵심사업에 포함돼 추진되고 있다.

경남 김해시는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에 5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면적 2,470㎡, 지상 2층 규모의 시설을 확보한다. 오는 5월 착공해 내년 2월 준공 예정이다. 

춘천시는 국도비 등 8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2년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강원도 정선군도 건립을 위한 52억원의 예산 확보를 추진 중이다. 

제주도 역시 총 사업비 77억원을 투입해 오는 11월 준공을 목표로 제주의료원 부지 내에 도립치매전담형 시설과 주간보호시설 공사를 진행한다. 

서귀포시도 총사업비 86억원을 투입해, 민간요양시설 매입 등으로 치매전담 요양시설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외에도 경북 김천시, 충북 충주시, 영동군 등도 치매전담실을 갖춘 공립 노인요양원과 주야간 보호시설을 마련하고 있다. 

안심센터들도 치매관리 네트워크 구축에 집중적으로 나서고 있다. 시립요양원과 노인종합복지관, 노인상담센터, 의료기관은 물론 지역 관광자원의 활용도 늘고 있다.

의료·복지·관광 자원 등을 총체적으로 연계해 치매 예방과 관리를 위한 지역사회 연계 시스템 구축의 목적이다. 안심센터들은 지난해 12월 전국 256개 치매안셈센터 정식 개소 완료에 따라 지역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지자체들의 투자 확대와 안심센터들의 다기관 협력 사례가 늘면서 치매관리 체계 구축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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