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안심관리사를 아시나요?…치매안심마을 활성화 ‘톡톡’
치매안심관리사를 아시나요?…치매안심마을 활성화 ‘톡톡’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0.03.10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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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들 요양보호사 교육 통해 안심관리사 육성-활용

전라남도 지자체들이 요양보호사를 치매안심관리사로 양성해 치매안심마을 관리에 투입하면서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 

안심관리사는 대상자 가구에 관리사가 직접 방문해 일상생활과 인지 서비스를 지원하며, 모니터링을 통한 체계적인 치매 관리가 가능하다. 

10일 전남 지자체들에 따르면 안심관리사 활용을 통해 안심마을에 거주하는 노인들에 치매 관리 서비스 등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안심관리사는 전남 완도시, 목포시, 순천시, 광양시, 구례군, 고흥군, 곡성군, 장흥군, 해남군, 화순군 등 다수 지역에서 활용 중이다. 

지자체들은 요양보호사 대상 별도의 교육을 진행하고, 상해보험 가입, 수당을 예산으로 지급하는 등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있다. 

지자체는 안심관리사를 통해 주기적인 인지 활동 제공을 통한 치매 중증화 억제와 인지 재활 콘텐츠를 활용한 손상된 인지기능 악화 예방 등을 기대하고 있다.

대부분 지자체들은 비슷한 요건으로 인원을 모집하고 있다. 실시 지역에 거주 중인 65세 미만 인자로 운전면허를 필수조건으로 한다. 

자격 1순위는 치매전담요양보호사(2년 이상 경력자)로 하며, 2순위는 요양보호사1급(1년 이상 경력자), 3순위는 공공기관이 인정하는 치매전문교육 수료자다. 

경력이 없는 요양보호사를 4순위를 지정하는 경우도 있지만, 지역마다 차이가 있다. 공공기관이 인정한 전문교육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등이 진행한 교육이다.  

교육의 경우 전남광역치매센터가 맡으며, 치매의 이해, 인지활동프로그램 실기와 이론교육을 2일에 걸쳐 14시간 진행한다. 

여타 지역도 찾아가는 서비스를 일부 제공하고 있지만, 안심관리사 명칭을 부여해 활용하고 있지는 않다. 

결국 교육과 함께 부여되는 명칭을 통해 치매관리에 대한 책임감과 체계성을 부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는 분석이다. 

향후 요양보호사들이 체계적인 교육으로 치매관리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치매안심관리사의 지속적인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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