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 코로나 확산에 열악?…치매상담콜센터 ‘이상무’
콜센터 코로나 확산에 열악?…치매상담콜센터 ‘이상무’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0.03.12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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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비 근무 유연성 부여 등 적극 관리 환경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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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근무 환경에 대해 걱정하는 분이 많지만 철저한 관리 속에서 치매 관련 상담업무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인근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함에 따라 콜센터 근무환경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콜센터 업무 특성상 밀집 근무 등을 피하기 어려워 감염 방지가 어렵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24시간 치매상담업무를 맡는 중앙치매센터 치매상담콜센터의 경우 관련 문제에 대한 충분한 대비책을 마련해 위험을 최소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치매상담콜센터는 출근 직원들의 지속적인 발열 체크와 특정 종교와의 관계, 건강 이상 징후 발견 시 즉각적인 휴무 조치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 이미 2월부터 직원 상시 교육을 온라인으로 대체해 진행 중이다.

특히 교대 근무로 운영되는 특성상 밀집도가 높지 않고, 근무 환경은 비말로 인한 감염 가능성이 낮은 구조다.

치매콜센터의 경우 25명 가량의 인원이 3교대 근무 형태를 취하고 있다. 좌석은 28석으로 여유롭게 가용하고 이격 거리 1.2m와 칸막이로 개별 업무공간을 활용한다.

앞서 정부는 밀폐된 공간에서 밀집해 일하는 등 침방울(비말)로 인한 감염 위험성이 큰 환경을 가진 사업장 및 시설을 대상으로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한 예방조치를 검토했다.

이에 재택근무와 유연 근무, 온라인 활용 근무방안을 마련하고 출·퇴근 시간과 점심시간 조정, 좌석 간격 조정 등을 통해 사업장 내의 밀집도를 낮추는 방안을 권고하고 있다. 

상담센터 관계자는 “이미 코로나 발생 초기부터 관련 근무 대응을 진행했고, 현재도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은 물론 의심 증상 시 즉각적인 직원 휴무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치매상담콜센터는 중앙치매센터가 운영하는 치매상담 서비스로 전국 어디서나 국번 없이 '1899-9988'로 365일 24시간 전화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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