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안심센터 중심 치매복합타운 조성 ‘활성화’
치매안심센터 중심 치매복합타운 조성 ‘활성화’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0.03.3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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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부터 중증 관리까지 집적화…치매 관련 시설 집중

전국 지자체들이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치매복합타운 조성에 본격 나서고 있다.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예방부터 중증환자 관리까지 모두를 아우르겠다는 의도로 이를 활용하거나 구상 중인 지자체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30일 지자체들에 따르면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주야간보호센터, 치매안심병원 등을 합친 치매복합타운 조성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경남 하동군은 경남형 치매관리책임제 실시를 위해 경남형 치매복합타운 조성을 시작했다.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경증치매를 지원하고, 노인요양시설과 치매안심병원으로 중증도 치매환자를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사업은 국비 23억7,000만원이 투입된다. 이외에도 경남도비 5억9,500만원, 하동군비 18억3,500만원 등 총 48억원이 투입돼 추진된다. 

인천시 동구도 최근 치매안심 통합관리센터 설치-추진 계획을 밝혔다. 통합관리센터는 2020년 3월부터 오는 2021년 2월까지 진행된다. 

인천시에 따르면 치매관리 공공인프라 기반 확충을 통해 예방·진단·치료·요양의 원스톱서비스와 보건·복지가 연계되는 포괄적 치매관리서비스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동구 송림동 인천시설관리공단 송림동청사 부지에 치매안심센터와 공립형 치매전담형 주간보호시설을 함께 운영할 수 있는 4층(지하 포함) 건물을 신축할 예정이다. 

특히 해당 사업부지 확정은 인천광역시의료원과 상승효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통합관리센터 부지와 의료원과의 거리는 269m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고혈압, 당뇨, 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치매노인에 대해 빠른 진료서비스 연계, 인천의료원과 연계한 복합적 진단과 치료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강원도 원주시도 지역사회 보건·복지서비스 극대화를 위해 무실동 일대에 보건복지타운을 설립했다. 치매 관리만을 위한 기관은 아니지만 다수의 노인에게 서비스가 돌아갈 수 있게 설계됐다. 

보건복지타운은 치매안심센터를 필두로 장애인 보호센터, 장애인 보호작업장 등을 통해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보건복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치매안심센터의 치매관리 통합서비스를 늘려가고 있으며, 확장성을 위해 송영서비스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지자체들이 치매복합타운 조성을 계획 중이며, 이번 4월 15일 국회의원 총선을 통해서도 치매복합타운 조성이 후보자들의 공약으로 다수 선택됐다. 

향후 지역인구 고령화와 치매환자 증가에 따른 보건복지 서비스의 복합체로 치매복합타운은 많은 지자체들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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